'장광 딸' 미자 "초3때 부모님 이혼위기, 보육원 보내달라고 해" (동치미)[어제TV]

유경상 2022. 9. 25.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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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자가 어린 시절 경험한 부모님의 이혼위기를 털어놨다.

9월 24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 미자는 "너 엄마 아빠 이혼하면 누구 따라갈 거야?"라는 제목으로 속풀이 했다.

뒤이어 미자는 "어느 날 정말 심하게 싸웠다. 저와 남동생을 앉혀놓고 이혼하기로 했다, 더 이상 살 수가 없고 누구 따라갈지 너희가 정해, 너희 의견을 존중하기로 했어. 우시는 거다. 너무 무섭고. 부모님이 없어지는 거니까 울면서도 생각이 복잡했다"고 심각했던 상황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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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자가 어린 시절 경험한 부모님의 이혼위기를 털어놨다.

9월 24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 미자는 “너 엄마 아빠 이혼하면 누구 따라갈 거야?”라는 제목으로 속풀이 했다.

이날 미자는 “어릴 적 가슴 깊이 담아둔 상처 이야기다. 엄마 아빠가 많이 싸우셨다. 아빠가 술을 많이 드셨다. 두 분이 결혼하실 때도 취해서 신랑 입장을 하셨다. 저 낳을 때도 아버지가 만취 상태라 병원에 늦게 와서 엄마 혼자 아이를 낳으셨다. 늦게 와서 만취니까 애 얼굴만 보고 가서 (모친이) 상처가 많으시다”고 말했다.

이어 미자는 “아버지가 술버릇도 좋지 않았다. 사람을 좋아해서 그 자리에 있던 모든 사람들을 집에 다 데리고 오셨다. 당시 성우라 성우 분들이 오면 가뜩이나 목청이 좋은데 술 취해서 쩌렁쩌렁하다. 못 자는 거다. 아버지가 가족애도 있어 술 드시고 안주 포장해 와 ‘전성애 나와!’ 부르는 거다. 자다가 족발 먹는 사람이 어디 있냐고 하면 식기 전에 먹으라고 사왔다고. 그거 때문에 싸웠다”고 회상했다.

뒤이어 미자는 “어느 날 정말 심하게 싸웠다. 저와 남동생을 앉혀놓고 이혼하기로 했다, 더 이상 살 수가 없고 누구 따라갈지 너희가 정해, 너희 의견을 존중하기로 했어. 우시는 거다. 너무 무섭고. 부모님이 없어지는 거니까 울면서도 생각이 복잡했다”고 심각했던 상황을 전했다.

미자는 “엄마는 요리도 잘하고 가정적인데 돈이 없다. 나도 살아야 하고. 화가의 꿈이 있었다. 아빠는 돈은 있지만 집에 안 들어오고 만취상태. 어릴 때 울면서도 누구 따라가야 하지? 굉장히 힘들었던 그런 시간들이 많이 있었다. 다행히도 위기가 지나갔다”며 고백했다.

당시 미자는 이혼하면 부모 중 누구를 따라갈 거냐는 질문에 “저는 고민하다가 보육원 보내달라고 했다. 한 분만으로 살 수 없으니까 그 쪽으로 보내주면 내가 살 길을 찾겠다고 나를 버리라고 했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또 미자는 “어머니가 30년 전 이야기를 계속하신다. 정말 감사하게 ‘동치미’ 출연하며 전국 방송에서 속풀이를 하면서 회복이 되셨다. 이제 가족에게 쏟아내는 게 없어졌다. 이제 아버지 지나가면 ‘부인에게 잘하지, 나중에 나이 들면 외롭다’고들 하신다. 지금 드리고 싶은 말씀은 이혼 안 하고 참고 살아주셔서 감사하다. 또 ‘동치미’ 너무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사진=MBN ‘속풀이쇼 동치미’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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