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라 "맨시티, 홀란드 끼고 챔스 리그 우승 못 하면.."

입력 2022. 9. 25. 0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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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런던 유주 정 통신원] 영국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설적인 수비수이자 박지성의 ‘절친’으로도 잘 알려진 파트리스 에브라가 맨체스터 시티를 향해 일침을 날렸다. 그는 “맨시티가 엘링 홀란드를 데리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하지 못한다면 변명의 여지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프랑스 출신인 에브라는 OGC니스와 AS모나코 등을 거쳐 지난 2006년 맨유에 입단했다. 그는 맨유가 마지막으로 챔피언스리그 우승컵을 들어올렸던 2007-08시즌에도 맨유 유니폼을 입고 챔스 무대에서 활약했다.

챔피언스리그는 우승은 맨시티의 숙원 사업이다. 맨시티는 프리미어리그 우승만 8차례, 잉글리시 풋볼리그(EFL)컵 우승 8차례 등 화려한 트로피 진열대를 자랑하지만 아직 챔피언스리그 우승 경력은 없다. 지난해 결승전까지 진출한 게 역대 최고 성적이다.

특히 우승컵 대부분이 지난 2008년 아랍 에미리트 연방의 ‘슈퍼리치’ 만수르 빈 자이드 알나얀이 구단을 인수한 뒤에 따낸 것들이다. 이렇듯 최근 10년새 그 어느 때보다 수준 높은 기량을 보여주고 있는 맨시티지만, 챔피언스리그에서만 유독 계속 애를 먹으며 팬들을 애태웠다.

이런 가운데 에브라는 ‘홀란드가 맨시티의 꿈을 이뤄줄 것’이란 관측을 내놨다.

그는 “홀란드는 괴물이다. 타고난 체격을 이용해 골 앞에선 마치 ‘킬러’처럼 된다”고 했다. 이어 “그러는 와중에도 정확한 움직임을 구사하는 데다 키가 크고 힘이 좋은 선수치곤 날렵하다. 마치 고양이 같다”는 평가도 덧붙였다.

에브라는 “맨시티는 그간 마땅한 공격수 없이도 프리미어리그에서 우승해 왔다. 챔피언스리그에선 고전했지만 이제는 변명의 여지가 없게 된 것 같다”면서 홀란드가 맨시티에 새로운 우승컵을 가져다줄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홀란드는 독일 분데스리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서 말 그대로 ‘괴물’ 같은 활약을 펼치며 빅클럽들의 러브콜을 받았다. 이어 올여름 맨시티 유니폼을 입었고, 프리미어리그에선 7경기에 출전해 11골 1도움을 몰아치며 이름값을 입증하고 있다. 그는 챔피언스리그에서도 2경기에서 3골을 넣었다.

[사진 = AFPBB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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