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수저' 육성재 '광기', 김강민에게 총 겨눴다! (종합)

육성재가 재벌가 후계자의 생활에 익숙해졌다.

9월 24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금수저’에서 이승천(육성재)은 금수저로 인해 진짜 금수저 황태용(이종원)과 신분이 바뀌었다.

승천은 할머니가 한 말을 떠올렸다. “널 제외한 주변의 모든 게 변해. 할머니 말이 진짜네”라며 감탄하던 승천은 금수저에 ‘30’이란 숫자가 떠오르자 다른 말도 떠올렸다. “너한텐 세 번의 기회가 있어. 한 달, 일 년, 그리고 십년이 됐을 때 여기 와서 결정해. 돌아갈 건지 말 건지.”라는 할머니의 말을 기억한 승천은 “한달이라...”라며 마음에 새겼다.

승천은 자신을 태용으로 아는 교장과 담임 교사에게 “승천이 자르려고 하셨죠?”라고 말했다. “내가 잘못한 거 맞다”라며 승천은 “학생 격을 따지기 전에 선생님들 자격을 갖췄는지 모르겠다”라며 따끔하게 말했다.

승천은 이어 자신을 괴롭히던 박장군(김강민)을 때리면서 “너도 더러운 기분 느껴봐”라고 말했다. 승천은 “박장군 너 이제부터 피곤해질 거다”라며 커닝한 사실도 학교에 얘기했다.

나주희(정채연)은 승천 앞에 나타나 “나랑 얘기 좀 해!”라고 말했다. 승천은 “왜 그렇게 승천이 일에 열심히야?”라고 주희에게 말했다. 주희는 “걔 열심히 살아. 너나 나처럼 부모 덕에 호강하는 애가 아냐. 괴롭히지 마”라고 승천에게 말했다.

한편, 태용은 승천의 집에서 정신을 차렸다. 승천의 엄마 진선혜(한채아)와 아빠 이철(최대철)의 극진한 보살핌에 태용은 안심하고 다시 누웠다.

몸을 회복한 태용은 이철의 만화책을 보고 재밌다며 크게 웃었다. 태용을 위해 불고기와 잡채가 올라온 밥상에 태용은 “이게 뭐냐”라고 투덜대다가 승천의 누나 이승아(승유)에게 뒤통수를 맞았다.

그때 “황태용 님이 보내신 것”이라며 승천의 가족에게 온갖 명품 선물이 배달됐다. 태용은 진선혜가 명품을 돌려주겠다고 하자 그러자고 나섰다. 승천이 보낸 선물을 보고 태용은 “센스 별로다”라며 비웃었다.

이철은 그런 태용을 보고 숨겨둔 비상금을 꺼내 용돈으로 쥐어줬다. “미안하다”라고 이철이 말하자 태용은 “용돈 이것만 줘서? 괜찮아. 다음에 많이 주면 되지”라며 밝게 웃었다. 그 모습에 이철은 건설노동일을 해서라도 돈을 벌겠다고 결심했다.

승천은 황현도(최원영)의 황태자 교육을 충실히 따랐다. 그런 승천을 황현도는 흥미롭게 바라봤다.

금요일 마다 식사를 함께 하는 자리에 나주희와 아버지 나회장(손종학)이 나타났다. 나주희는 파혼을 선언하고 뛰쳐나갔고, 승천은 그녀를 따라갔다. 승천은 원래 경력을 살려 주희의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도왔다.

승천은 주희가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하는 이유를 물었다. “내 힘으로 벌고 싶어서. 의외로 뿌듯해”라는 답에 승천은 파혼의 이해득실을 따져보겠다고 말했다. 그때 주희가 넘어질 뻔하고, 승천은 그런 주희를 받아주면서 미묘한 감정을 느꼈다.

한편, 박장군은 커닝한 사실이 들통나 아버지에게 폭행 당하자 “이승천 이 자식이 고자질한 거야”라며 보복을 다짐했다. 다음날 박장군은 승천의 모습을 한 태용을 자기 집으로 끌고갔다.

태용을 폭행하다못해 총으로 위협하는 순간, 이 사실을 안 승천이 들이닥쳤다. 승천은 총을 뺏아 박장군을 겨눴다.

시청자들은 빠른 전개에 집중했다. “금수저가 될 수밖에 없네”, “주인공이 독기 가득해서 재밌어”, “승천인 바뀌어도 불쌍해”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MBC 금토드라마 ‘금수저’는 금수저라는 매개체 하나로 인물들 간의 치열한 사투가 벌어지는 내용을 그린다. 동명의 인기 네이버웹툰을 원작으로 한 ‘금수저’는 가난한 집에서 태어난 아이가 우연히 얻게 된 금수저를 통해 부잣집에서 태어난 친구와 운명이 바뀐 뒤 후천적 금수저가 된 인생 어드벤처 스토리다.

MBC 금토드라마 ‘금수저’는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저녁 9시 45분에 방송된다.

iMBC 김민정 | 화면캡쳐 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