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자현, 죽은 게 아니었다?..엄기준, 위하준에 김고은 처리 지시 ('작은 아씨들')[종합]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작은 아씨들' 김고은이 추자현이 살아있을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24일 방송된 tvN '작은 아씨들'에서는 사망한 오혜석(김미숙 분)을 발견한 오인경(남지현 분)의 모습이 담겼다.
쓰러진 오혜석을 안고 있던 오인주(김고은 분)는 "나 때문이야. 내가 그 돈을 욕심내지만 않았어도"라며 쓰러졌다. 오혜석의 옆에는 파란 난초가 있었다.
장례식에 온 원상아(엄지원 분)에게 오인주는 "그 난초 왜 나한테 줬어요? 난 무서운 꿈을 꿨어요. 너무 무서운 꿈을 꿔서 할머니를 보러 갔는데 정신을 차려 보니 내가 울고 있었다. 피 흘리는 할머니를 끌어안고. 그걸 왜 나한테 줬냐. 그거 때문에 할머니가 돌아가신 거냐"고 물었다.
이에 원상아는 "엄마 돌아가신 걸 발견했을 때 나는 고등학생이었다. 그 분 아니었으면 나는 무너졌을 것"이라며 말을 돌렸다. 그러면서 원상아는 "오회장님 죽음 그 난초와 관련 없다. 그건 그냥 인주 씨에 대한 내 애정의 표시였다"고 덧붙였다.
유언장에 따르면 오혜석의 자택과 주식은 오인경이 물려 받았다. 하지만 유산만큼 부채도 막대했고, 다른 가족들은 상속 포기를 선언했다. 결국 오인경이 부채까지 모든 걸 떠안았다. 오인주는 최도일(위하준 분)과 함께 본격적으로 오혜석을 죽인 범인을 찾기로 했다.
오혜석을 살해했다는 범인은 자수했다. 범인은 살해 동기에 대해 "제 부동산 유튜브 채널 보시면 이유가 나와있을 거다"라고 했지만 오인경은 "말도 안 된다. 몇 년 동안 할머니 밥 다 해주셨던 분 아니냐"고 놀랐다.
오인경은 오인주에게 난초에 대해 물었고 오인주는 난초를 원상아에게 받았다며 "난초를 받으면 정란회 가입시켜준다더라"라고 밝혔다. 범인의 영상 말미에도 파란 난초가 있었다.
오인경과 오인주는 비밀을 찾기 위해 오혜석의 집을 뒤졌고, 오혜석의 방 안 숨겨진 공간을 찾아냈다. 그 공간 안에는 금고가 있었고, 금고 안은 비워져 있었다. 서랍 안에는 파란 난초 만이 있었다.
난초의 향을 맡은 오인경은 오인주에게 "나 이 기사 무조건 쓰고 싶어. 정란회. 난초를 두고 죽거나 죽임을 당하는 사람들. 이 기사 쓰지 못하면 내가 죽을 거 같아"라고 말했다. 오인주는 "나 싱가포르에 700억이 있다. 이젠 나만 찾을 수 있으니까 내 돈이다. 일주일 후에 찾으러 갈 거다. 네가 싫어하겠지만 하지만 그 돈이 있어야 네가 기사 쓴 다음 우리 셋 싱가포르 가서 안전하게 살 수 있을 거다. 장부 줄 테니 완벽한 기사 써서 저 사람들 끝내버려"라고 제안했고 오인경은 이를 받아들였다.
서울시장 후보가 된 박재상(엄기준 분)의 소감을 듣던 오인경과 오인주는 과거 원기선 장군의 연설 현장에 오혜석이 있다는 걸 발견했다.
오인혜(박지후 분)는 박효린(전채은 분)과 함께 박효린이 보았다는 장소로 갔다. 원상아의 과거 앨범을 보던 두 사람은 누군가 의도적으로 잘린 흔적을 찾았다.
오인경과 오인주는 원기선과 오혜석의 연결고리를 찾기 시작했다. 정란회 회원들 중 유일하게 살아남은 사람은 실종자 최희재. 최희재의 아들은 최도일이었다. 두 사람은 살인 혐의로 수감 중인 최도일의 엄마를 만났다. 입을 열지 않는 엄마에 오인주는 아들 최도일이 위험하다고 알렸다. 오인주는 정란회의 존재를 세상에 알리겠다 했지만 엄마는 "그건 불가능하다. 그러다 당신들도 죽어"라며 덜덜 떨었다. 결국 엄마는 "그 일이 있고 딱 한 번 아이를 만났다. 계속 한 가지만 묻더라. 하지만 나는 대답할 수 없었다. 아이한텐 거짓말을 못한다"며 "도일이에게 그 질문에 대한 대답은 '아니요'라고 전해달라"고 증거를 찾을 수 있는 위치를 전했다.
오혜석은 죽기 전 오인주에게 해당 살인 사건의 진범은 최도일의 엄마가 아닌 박재상의 아버지라고 전했다. 오인주는 최도일에게 이를 알리며 함께 복수를 하자 했지만 최도일은 이를 거절했다.
방에 갇힌 원상아는 오인주에게 "우리 남편 지금 너무 위험하다. 어떻게든 여기서 빠져나갈 거다. 나 대신 싱가포르에 가서 현금을 확보해달라. 애들 데리고 따라가겠다"고 쪽지를 보냈다.
최도일은 홀로 증거를 찾으러 나섰고 이를 오인경이 뒤따랐다. 다음날, 오인경과 하종호(강훈 분)는 등산객으로 위장해 최도일이 만난 사람을 만났다. 최도일이 만난 사람은 실종됐다는 최희재. 오인경은 취재를 부탁했지만 최희재는 두 사람을 쫓아냈다. 박재상이 자기를 미행했다는 걸 눈치챈 최도일은 박재상에게 최희재의 주소를 건넸다. 박재상 측은 최희재를 처리할 사람들을 보냈지만 오히려 역으로 당했다. 최도일은 금고 속에 살해 흉기였던 망치를 숨겼다.
박재상은 최도일에게 오인주를 최대한 빨리 처리하라고 지시했다. 오인주를 만난 최도일은 오인주에게 싱가포르 난초 대회 기사를 보여줬고, 그 기사 속 사진엔 진화영(추자현 분)으로 보이는 사람이 찍혀있었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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