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부통령 29일 윤 대통령 예방..북핵 문제·전기차 차별 등 논의
韓 전기차 차별 문제 협의..해리스 반응 주목
"한일 관계개선 노력 지지..한미일 협력 중요"
"새 영역 개척 여성들과 성평등 주제로 간담회"
[앵커]
다음 주에는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우리나라를 방문해 윤석열 대통령과 회담을 가질 예정입니다.
북한 핵 위협에 대한 논의와 함께 한국산 전기차 차별 문제 등도 다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권준기 특파원입니다.
[기자]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은 일본에서 아베 총리 장례식에 참석한 뒤 오는 29일 한국을 찾아 윤석열 대통령을 만납니다.
미국 고위 당국자는 7차 핵실험 준비를 이어가고 있는 북한의 안보 위협에 대해 두 사람이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해리스 부통령의 방한 기간 북한이 핵실험에 나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면서, 핵 도발을 강행할 경우 강력한 대응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미국 정부는 윤 대통령과 해리스 부통령 회담에서 두 나라 경제와 기술 협력에 대해서도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인플레이션 감축법에 따른 한국산 전기차 차별 문제에 대한 해법 마련을 촉구할 것으로 보며 해리스 부통령의 반응이 주목됩니다.
미 고위 당국자는 이번 순방이 한일 관계 개선에 도움이 될지 묻는 질문에 한국과 일본이 협상 중인 상황에서 미국이 개입할 수는 없지만 양국의 노력을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한미일 3국 협력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한미, 미일 양자 관계와 함께 한일 관계가 공고할 수록 지역을 너머 세계적으로 더 강해질 수 있다는 겁니다.
해리스 부통령은 또 각 산업에서 새 영역을 개척한 한국 여성들을 만나 성평등을 주제로 간담회도 갖습니다.
미국 부통령 방한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때 마이크 펜스 당시 부통령 이후 4년 반 만입니다.
지난 5월 바이든 대통령, 8월 펠로시 하원 의장에 이어 해리스 부통령까지 한국을 찾으면서 넉 달 사이 미국 의전서열 1,2,3위가 모두 한국을 방문하게 됩니다.
워싱턴에서 YTN 권준기 입니다.
YTN 권준기 (j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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