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견제 급한 美, 2030년대 호주 핵추진 잠수함 배치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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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태평양에서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호주를 끌어들여 '오커스(AUKUS) 안보 협정'을 결성했던 미국이 이르면 2030년대 중반까지 호주에 핵추진 잠수함을 제공할 계획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3일(현지시간) 보도에서 오커스 관계자들을 인용해 미국이 호주를 위해 핵추진 잠수함을 몇 척 만들어 호주에 보내는 방안을 논의중이라고 이라고 전했다.
미국은 지난해 9월 영국 및 호주와 함께 오커스를 결성하면서 호주에 핵추진 잠수함 건조 기술을 이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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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견제 위해 '오커스' 만들었던 美, 핵추진 관련 기술 이전 약속
자체 건조 전에 美가 만들어 배치, 호주가 돈 대기로
[파이낸셜뉴스] 지난해 태평양에서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호주를 끌어들여 ‘오커스(AUKUS) 안보 협정’을 결성했던 미국이 이르면 2030년대 중반까지 호주에 핵추진 잠수함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는 호주가 스스로 만들기 전에 미국이 먼저 핵추진 잠수함을 보내 중국의 영향력 확대를 막으려는 의도로 추정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3일(현지시간) 보도에서 오커스 관계자들을 인용해 미국이 호주를 위해 핵추진 잠수함을 몇 척 만들어 호주에 보내는 방안을 논의중이라고 이라고 전했다. 해당 방안은 호주에 핵추진 잠수함을 신속히 배치하기 위한 여러 방법의 하나로 아직 공식 승인을 받지는 않았다. 이를 위해서는 미국이 먼저 잠수함 생산 능력을 확대해야 하며 호주가 필요한 돈을 댈 전망이다.
미국은 지난해 9월 영국 및 호주와 함께 오커스를 결성하면서 호주에 핵추진 잠수함 건조 기술을 이전하기로 했다. 3국은 이외에도 인공지능(AI), 극초음속 미사일, 해저 기술 등을 놓고 협력을 강화하기로 약속했다. 호주는 오커스 결성과 함께 프랑스 잠수함 업체와 맺은 12척의 디젤 잠수함 건조 계약을 파기하면서 외교분쟁을 겪었고, 지난 6월에 약 7500억원 규모의 위약금을 내기로 합의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는 23일 오커스 결성 1주년 기념 공동 성명에서 "우리는 호주가 재래식 무기 탑재 및 핵추진 잠수함을 획득하도록 하는 데 대한 중대한 진전을 이뤘다"고 밝혔다. 미국은 가능한 한 이른 시일 안에 관련 기술을 이전하겠다고 강조했지만 첫 번째 핵추진 잠수함 건조 시기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핵 추진 잠수함은 핵분열 원자로를 동력으로 사용하는 잠수함이다. 재래식 내연기관 잠수함과 비교해 수중에서 훨씬 오래 작전을 수행할 수 있는 전략자산으로 핵무장을 하지 않은 국가에서 건조하는 것은 호주가 처음이다.
전 미군 함장이자 현재 헤리티지 재단에 소속된 브랜트 새들러는 호주의 핵 추진 잠수함 건조 기술 보유를 위한 작은 진전이 있었다면서도, 2030년대 중반까지 배치하기 위해서는 훨씬 더 많은 작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호주의 가장 분명한 약속은 미국의 핵추진 잠수함 건조 능력 확대에 자금을 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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