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남매가 용감하게' 이하나, "내 집서 나가" K-장녀 서러움 폭발 →임주환 포스터 찢었다

백아영 2022. 9. 24.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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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장녀로서의 삶을 살아온 이하나가 폭발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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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4일) 첫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삼남매가 용감하게’에서는 김소림(김소은)의 상견례장서 폭발한 김태주(이하나)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소림의 상견례에 참석한 김태주는 “지금 소림이가 태주가 살고 있는 아파트가 있다. 일단 여기를 신혼집으로 쓰죠”라는 유정숙(이경진)의 말에 당황한다. 김행복(송승환)은 “그건 아니다. 태주가 대출받아 얻은 집을 어떻게 그렇게 하냐”며 만류하지만 유정숙은 “누가 집을 뺏는데? 쟤네들 돈 모을 때까지만 그렇게 하자는 거지”라고 하고, 김태주는 화장실에 다녀오겠다고 하며 자리를 뜬다.

김태주를 뒤쫓아 온 유정숙은 “이렇게 분위기 깨고 가겠다고? 누가 집을 뺏는데? 너야 능력이 있으니까 동생한테 전세 자금 좀 줄 수 있는 거 아니야. 할머니, 아빠 보란 듯이”라고 김태주를 붙잡지만 김태주는 “내 마음 깨진 건 상관 없냐”고 한다.

이어 과거 이야기가 그려졌다. 사실 유정숙은 어린 김태주를 데리고 김행복과 재혼한 것. 유정숙은 어린 김태주에게 공부를 잘해야 하고, 동생들도 잘 돌봐줘야 한다고 했다. 그러던 어느 날 김소림이 없어진 사건이 일어났다. 유정숙은 “넌 동생 제대로 보라고 했더니 어딜 싸돌아나녀”라고 하며 김소림을 잃어버린 김태주의 뺨을 때렸다. 경찰까지 온 상황에 김소림이 최말순의 손을 잡고 나타났다. 최말순이 김소림만 데리고 가 저녁을 먹은 것. 유정숙은 뒤늦게 김태주에게 사과했지만 김태주는 “내가 없어지면 엄마가 덜 걱정했을 텐데 이해해요. 괜찮아”라고 한다.

iMBC 연예뉴스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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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김태주와 이상준(임주환)과의 인연도 공개됐다. 같은 초등학교를 다닌 두 사람은 우연히 병원에서 재회했다. 촬영 중 부상을 입어 입원한 이상준이 쪼그려 앉아 우는 김태주를 발견한 것. 김태주는 “사람 울고 있는 거 알면서 아는 척해야겠어? 가!”라고 소리쳤지만 이상준은 김태주가 눈물을 멈추길 기다리고 있었다. 그는 “첫사랑이 울고 있는데 어딜 가냐”고 하며 김태주에게 사귀자고 고백했고 두 사람은 연인이 됐다. 이상준은 “꿈이 하나 더 생겼어. 네 옆에서 너랑 같이 행복한 거”라고 하며 김태주에게 입을 맞췄고, 두 사람의 연애는 기사화가 돼 김태주는 이상준의 팬들에게 계란 세례를 당했다.

과거를 떠올린 김태주는 유정숙에게 “그만 좀 해요. 다 양보하고 나도 할 만큼 했다”고 외치지만 유정숙은 “뭘 그렇게 희생한 척하냐. 공부하라고 닦달한 거 인정해. 그래서 너도 전문직 여성 됐고, 내일모레 마흔이지만 의사니까 덜 초라하잖아”라고 하며 웃는 얼굴로 상견례를 잘 마무리하자고 한다.

그러겠다고 답한 김태주는 상견례 자리로 돌아가 “소림아, 내 집에서 당장 나가. 내가 대출받아서 이자 내고 있는 내 집이야. 너희들 신혼집으로 절대 못 줘. 오늘 당장 짐 싸서 나가”라고 하며 “어디 장녀가 눈 뜨고 살아있는데 너희들 먼저 결혼을 해? 아, 장유유서도 모르는 집안이냐? 내가 하기 전엔 너네 결혼 못 해. 절대 안 돼. 알겠어?”라고 못 박는다.

이후 버스 정류장에서 이상준의 사진전 포스터를 본 김태주는 다시 한번 분노했다. 자신과 이상준의 뒷모습이 찍힌 사진이었던 것. 이에 분노한 김태주는 포스터를 찢었고, 차 안에서 이를 본 이상준은 “저 아줌마가 미쳤나. 아줌마!”라고 소리치며 차에서 내려 달려갔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존잼ㅋㅋㅋㅋㅋㅋㅋㅋ”, “둘이 케미 미쳤다 ㅋㅋㅋ”, “아니 연애했다가 깨지고 다시 만나는 거야?ㅋㅋㅋ”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K-장녀로 가족을 위해 양보하고 성숙해야 했던 큰딸, 연예계 톱스타로 가족을 부양해야 했던 K-장남, 두 사람이 만나 행복을 찾아 나선 한국형 가족의 '사랑과 전쟁' 이야기 ‘삼남매가 용감하게’는 매주 토, 일 오후 8시 KBS2에서 방송된다.

iMBC 백아영 | 화면캡처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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