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호주에 핵잠 제공 논의중.."중국 위협 대응"

최온정 기자 2022. 9. 24.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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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호주에 핵 추진 잠수함을 2030년대 중반까지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과 영국, 호주의 고위 관리들 사이에서 미국이 첫 번째 핵 추진 잠수함을 공급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고 서방 관리들을 인용해 전했다.

그러나 WSJ 보도에 따르면, 3국은 호주가 자체적으로 핵 추진 잠수함을 건조하기 전에 미국이 몇 척의 잠수함을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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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호주에 핵 추진 잠수함을 2030년대 중반까지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의 군사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2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과 영국, 호주의 고위 관리들 사이에서 미국이 첫 번째 핵 추진 잠수함을 공급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고 서방 관리들을 인용해 전했다.

미 해군의 원자력추진 잠수함 '미시건'./뉴스1

당초 미국과 영국, 호주은 ‘오커스(AUKUS)’ 협정에 따라 호주의 핵잠수함 건조를 추진해왔다. 이들은 23일 호주가 자체적인 핵 추진 잠수함 건조 능력을 획득하게 하겠다는 내용의 성명을 통해 협정을 재확인하기도 했다.

그러나 WSJ 보도에 따르면, 3국은 호주가 자체적으로 핵 추진 잠수함을 건조하기 전에 미국이 몇 척의 잠수함을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중국의 군사력 규모가 커지면서 임시방편으로 핵 추진 잠수함 몇 척을 먼저 공급하자는 의견이 나온 것이다.

이 방안은 호주에 보다 신속하게 핵 추진 잠수함을 배치할 수 있는 방법으로 언급된 여러 방안 중 하나다. 아직 공식적으로 승인되지 않았다.

핵 추진 잠수함은 핵분열 원자로를 사용하는 잠수함을 뜻한다. 재래식 잠수함과 비교해 수중에서 보다 긴 시간 작전을 펼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대함전 및 대잠전 임무에 주로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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