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로 못 산다".. 기후·환경단체, 서울 도심서 3만5000명 규모 집회

최온정 기자 2022. 9. 24.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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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환경단체들이 서울 도심에서 기후 정의 실현을 촉구하는 대규모 집회를 열었다.

기후정의행진은 24일 오후 3시 서울 중구 시청역 인근에서 '기후 재난, 이대로 살 수 없다'는 슬로건을 내걸고 대규모 집회와 행진을 진행했다.

이날 행진은 지난 2019년 9월 종로구 대학로에서 열린 약 5000명 규모의 기후위기 비상행동 이후 3년 만에 진행된 대규모 행진이다.

집회는 이날 오후 1시 대통령 집무실 인근에서 결의대회를 진행한 민주노총이 합류하면서 규모가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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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환경단체들이 서울 도심에서 기후 정의 실현을 촉구하는 대규모 집회를 열었다.

기후정의행진은 24일 오후 3시 서울 중구 시청역 인근에서 ‘기후 재난, 이대로 살 수 없다’는 슬로건을 내걸고 대규모 집회와 행진을 진행했다.

기후정의행진 참가자들이 24일 서울시청 인근 세종대로에서 화석 연료와 생명 파괴 체제 종식을 촉구하며 행진하던 중 기후위기를 경고하며 드러눕는 다이-인(Die-in) 시위를 하고 있다./뉴스1

이날 행진은 지난 2019년 9월 종로구 대학로에서 열린 약 5000명 규모의 기후위기 비상행동 이후 3년 만에 진행된 대규모 행진이다.

전국 400여개 단체와 수만 명의 시민이 참여했으며, 청년·노동·장애·농민 등 각 부문을 대표한 단체들도 시위에 동참했다. 주최 측 추산에 따르면 3만5000명이 집회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단체는 선언문을 통해 “생명을 위협하는 불평등한 체제에서 이대로 살지 않을 것”이라면서 “화석연료 사용 및 생명 파괴 체제, 사회적 불평등을 끝내고 기후정의가 실현되는 사회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했다.

집회는 이날 오후 1시 대통령 집무실 인근에서 결의대회를 진행한 민주노총이 합류하면서 규모가 커졌다.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은 “기후위기의 결과는 사회적 약자에게 집중돼 나타난다”면서 “이것이 기후위기 정책 전환을 요구하는 이유”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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