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잠실] 왜 켈리한테 강해요..'천적' 김인환 "저도 이상해요"

최민우 기자 2022. 9. 24. 21: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저도 이상해요."

한화 이글스 김인환(28)은 2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원정경기에서 1회 투런포를 쏘아 올리며, 팀에 2-0 승리를 안겼다.

경기를 마친 뒤 만난 김인환은 '켈리에게 왜 강한지' 묻는 질문에 "켈리 선수한테 이상하게 잘맞더라"며 웃었다.

김인환은 홈런 4개만 더하면 20홈런도 바라볼 수 있는 상황.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김인환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최민우 기자] “저도 이상해요.”

한화 이글스 김인환(28)은 2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원정경기에서 1회 투런포를 쏘아 올리며, 팀에 2-0 승리를 안겼다. 케이시 켈리의 2구 째 145.6㎞짜리 패스트볼을 받아쳐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시즌 16호 홈런이다.

유독 켈리에게 강했던 김인환이다. 이날 경기전까지 9타수 7안타 1홈런 2타점으로 좋은 기억을 갖고 있다. 켈리 ‘천적’으로 군림했던 김인환은 이번에도 홈런을 때려내며 존재감을 뽐냈다.

경기를 마친 뒤 만난 김인환은 ‘켈리에게 왜 강한지’ 묻는 질문에 “켈리 선수한테 이상하게 잘맞더라”며 웃었다. 그러면서 “특정 구종을 노린 건 아니다. 워낙 자신이 있다 보니까 어떤 구종이 오더라도 자신있게 돌리려고 했는데 잘 맞았다”며 홈런을 친 상황을 설명했다.

모처럼 손맛을 느낀 김인환. 지난 8월 21일 롯데전 이후 무려 34일만에 홈런을 기록했다. 최근에는 부상까지 겹쳐 타석이 줄었고, 덩달아 타격 페이스도 떨어졌다. 김인환은 “부상을 당하고 타석수가 적어서 아쉬웠다. 답답하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타격감도 떨어졌었다. 확실히 몸 상태가 나아지고 경기를 뛰는게 낫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코치님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지금은 전혀 아픈 곳이 없다. 다 괜찮아져서 (정상적으로) 경기에 뛸 수 있다”며 환하게 웃었다.

이제 한화는 올해 정규시즌 9경기만 남겨두고 있다. 김인환은 홈런 4개만 더하면 20홈런도 바라볼 수 있는 상황. 그는 20홈런 욕심은 없다면서 “욕심 부리지 않고 하나씩만 치자는 마음으로 임하겠다”며 매 타석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티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