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용인 야생조류 분변서 조류인플루엔자 항원 검출..고병원성 여부 '촉각'

박하늘 2022. 9. 24.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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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와 농림축산식품부는 21일 경기 용인 청미천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을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에서 중간 검사한 결과, H5형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환경부와 농식품부는 야생조류 분변에서 AI 항원이 검출됨에 따라 즉시 '조류인플루엔자 긴급행동지침(AI SOP)'에 따른 강화된 방역조치를 실시했다.

한편 지난해 9월에도 야생조류 분변에서 H5형 조류인플루엔자 항원이 검출됐지만 최종적으로 저병원성(H5N3)으로 확인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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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병원성 여부 3~5일 후 판별

경기 용인 청미천에서 청둥오리들이 날아 오르는 모습. 농민신문DB


환경부와 농림축산식품부는 21일 경기 용인 청미천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을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에서 중간 검사한 결과, H5형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현재 고병원성 여부를 검사 중이며 판정까지는 3∼5일이 소요될 전망이다.

환경부와 농식품부는 야생조류 분변에서 AI 항원이 검출됨에 따라 즉시 ‘조류인플루엔자 긴급행동지침(AI SOP)’에 따른 강화된 방역조치를 실시했다.
SOP에 따라 ▲해당 야생조류 분변 채취지점 출입통제 ▲반경 10㎞ 지역을 ‘야생조수류 예찰지역’으로 설정 ▲해당 예찰지역 내 가금농장에 대한 예찰·검사 강화 ▲철새도래지와 인근 가금농장에 대한 소독 등 차단방역 강화 등이 실시됐다.

환경부는 올해 유럽과 북미에서 고병원성 AI가 유행함에 따라 국내 유입 가능성에 대비해 철새 초기 도래지를 중심으로 조기 예찰 등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 아울러 국민이 야생조류 폐사체나 이상개체를 발견할 경우, 지방자치단체·유역(지방)환경청·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 등으로 신고하도록 안내하고 AI 확산 방지에 주력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가금 농장에서 소독 및 방역시설을 꼼꼼히 점검·보완하고 있으며, 농업인이 축사 출입 전 손 소독 및 장화 갈아신기, 매일 농장 내·외부 소독 등 기본적인 방역 수칙을 준수하도록 안내하고 있다.

한편 지난해 9월에도 야생조류 분변에서 H5형 조류인플루엔자 항원이 검출됐지만 최종적으로 저병원성(H5N3)으로 확인된 바 있다. 지난해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는 10월26일 최초로 검출됐다.

박하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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