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년 동행 끝맺을까..맨유, 데 헤아와 계약 연장 발동 고민 중

신인섭 기자 2022. 9. 24.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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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다비드 데 헤아와 동행을 끝맺을 수도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24일(한국시간) "맨유는 지난 시즌 임금 청구서가 3억 8,400만 파운드(약 5,900억 원)에 도달하면서 데 헤아와의 계약 연장 옵션을 발동할지 고민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데 헤아는 주당 35만 파운드(약 5억 4,000만 원)를 수령 중이다.

데 헤아는 2023년 6월까지 맨유와 계약을 맺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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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다비드 데 헤아와 동행을 끝맺을 수도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24일(한국시간) "맨유는 지난 시즌 임금 청구서가 3억 8,400만 파운드(약 5,900억 원)에 도달하면서 데 헤아와의 계약 연장 옵션을 발동할지 고민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데 헤아는 어느덧 맨유에서 11년 차 생활을 이어나가고 있다. 2011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떠나 맨유 유니폼을 입은 뒤 모든 대회에서 495경기를 소화하며 538 실점, 168경기 클린시트를 기록했다. 데 헤아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 1회, 잉글랜드 축구협회컵(FA 컵) 우승 1회, 잉글리시 풋볼리그컵(EFL 컵) 우승 1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 1회 등을 수상했다. 

한차례 슬럼프를 겪기도 했다. 데 헤아는 2018 러시아 월드컵 이후 폼이 하락하면서 딘 헨더슨과 주전 경쟁을 펼치기도 했다. 하지만 다시 주전 자리를 꿰찼고, 에릭 텐 하흐 감독 체제에서도 꾸준히 장갑을 끼고 있다.

하지만 데 헤아의 치명적인 단점이 있다. 바로 빌드업 능력이다. 데 헤아는 눈부신 선방과 번뜩이는 반사 신경으로 맨유의 골문을 지키고 있지만, 발밑이 좋지 않아 팀원들의 패스를 받으며 주로 롱패스를 시도하는 편이다. 그렇다 보니 상대에게 허무하게 볼 소유권을 내주는 일이 많아지고 있다. 상대도 이를 알고 데 헤아를 향한 강한 압박을 시도해 볼을 길게 차도록 유도하는 전략을 들고 나온다.

주급 또한 상당히 높다. 데 헤아는 주당 35만 파운드(약 5억 4,000만 원)를 수령 중이다. 이는 맨유에서 주당 51만 파운드(약 7억 9,000만 원)를 받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이후 가장 높은 주급이다. 또한 EPL 골키퍼들 가운데서도 가장 높은 주급을 받는 데 헤아다. 두 번째로 높은 주급을 받는 케파 아리사발라가는 15만 파운드(약 2억 3,000만 원)를 수령 중이다.

데 헤아는 2023년 6월까지 맨유와 계약을 맺고 있다. 맨유는 1년 연장 옵션이 있지만, 옵션을 발동할지 여부에 대해서는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는 "맨유는 현재 장기 계획을 평가하고 있으며, 골키퍼를 변경하면 에버턴의 조던 픽 포드와 같은 선수들이 목록에 들어올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픽포드는 이번 시즌이 종료되면 계약이 한 시즌밖에 남지 않았기 때문에 에버턴에서 자신의 상황을 면밀히 지켜보고 있다. 그는 잉글랜드 국적의 선수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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