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6위 NC 잡고 5위 수성..SSG, 두산 잡고 매직넘버 '6'(종합)

권혁준 기자 2022. 9. 24.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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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두산 대파..LG, 한화에 발목 잡혀 1-2위 격차 4.5게임차
'이정후 4타점+안우진 호투' 3위 키움 롯데 제압
KIA 타이거즈 이의리. /뉴스1 DB ⓒ News1 정다움 기자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KIA 타이거즈가 6위 NC 다이노스와의 맞대결에서 승리를 거두고 5위 수성에 성공했다.

KIA는 24일 창원 NC 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와의 경기에서 3-0으로 이겼다.

최근 9연패의 수렁에 빠지며 5위 자리를 빼앗길 위기에 처했던 KIA는 NC와의 3연전에서 2승1패 우위를 점하면서 한숨을 돌렸다. 시즌 전적은 64승1무70패로 NC(60승3무69패)와의 격차는 1.5게임차가 됐다.

KIA 왼손 선발 이의리는 6이닝 동안 2피안타 6볼넷 5탈삼진 무실점의 호투로 시즌 9승(10패)째를 챙겼다.

타선에서는 리드오프로 나선 류지혁이 결승타를 포함해 5타수 4안타 2타점의 맹타로 승리를 이끌었다.

최근 3연승의 상승세를 탔던 NC 선발 김태경은 3⅓이닝 5피안타 3볼넷 2탈삼진 3실점으로 조기 강판하며 시즌 첫 패배(3승)를 떠안았다.

KIA는 2회말 잡은 찬스를 살렸다. 선두 김선빈이 볼넷을 골랐고, 1사 후 황대인이 안타, 2사 후 박찬호의 볼넷으로 만루가 채워졌다.

여기에서 류지혁이 우익수 방면 적시타로 2명의 주자를 불러들였다. 이어 이창진도 우전 적시타를 터뜨려 3-0으로 달아났다.

이의리는 이어진 3회말 수비에서 연거푸 세 개의 볼넷을 내줘 무사 만루의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박건우, 양의지, 닉 마티니의 NC 클린업 트리오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무실점으로 버텼다.

최대 위기를 넘긴 이의리는 이후 6회까지 이렇다 할 위기없이 무실점을 기록했다.

KIA는 7회부터 불펜을 가동해 NC 타선을 막아냈다. 최근 불안감을 안겼던 KIA 불펜이지만 이날만큼은 안정감을 보였다.

7회 등판한 이준영이 8회 선두타자까지 4명의 타자를 처리했고, 이어 올라온 장현식이 아웃카운트 2개를 잡았다.

9회에는 마무리 정해영이 등판해 삼자범퇴로 경기를 끝냈다. 정해영은 시즌 30세이브(2승6패)를 수확하며 지난해(34세이브)에 이어 2년 연속 30세이브 고지를 밟았다.

SSG 랜더스 최정. /뉴스1 DB ⓒ News1 이성철 기자

인천에서는 선두 SSG 랜더스가 두산에 14-5로 승리를 거두고 정규리그 우승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

3연승의 SSG는 86승4무46패가 되며 이날 한화 이글스에 패한 2위 LG 트윈스와의 격차를 4.5게임차로 벌렸다. 이로써 SSG의 페넌트레이스 우승 '매직 넘버'는 6이 됐다.

SSG가 남은 8경기에서 승리할 때마다 이 숫자가 줄어들며, 13경기가 남은 LG가 패해도 숫자가 줄어든다.

이날 경기에선 SSG가 14안타, 두산이 11안타를 치는 타격전 양상이었다. 그러나 SSG는 14안타 중 5개의 홈런포를 터뜨리며 많은 점수를 뽑았다.

SSG는 2회말 선두타자 한유섬의 솔로 홈런(시즌 20호)으로 포문을 연 뒤, 박성한, 전의산의 연속 2루타, 상대 실책과 후안 라가레스의 희생플라이 등을 묶어 4-0으로 달아났다.

3회에는 전의산의 솔로포(시즌 12호)가 터졌고, 4회엔 라가레스의 솔로홈런(시즌 6호)이 나왔다.

김재환의 연타석 솔로홈런(시즌 21, 22호) 등으로 6-5까지 쫓기던 SSG는 6회말 최정의 2점홈런(시즌 23호)을 포함해 대거 6점을 내며 승부를 갈랐다.

8회에도 오태곤의 솔로홈런(시즌 4호)을 묶어 2점을 더 냈다.

SSG 선발 이태양은 5이닝동안 5피안타(1피홈런) 2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 시즌 8승(3패)째를 챙겼다.

이날 선발 예정이던 로버트 스탁이 자녀 출산으로 등판이 취소되면서 대체 선발로 마운드에 오른 두산 박신지는 4이닝 6실점(5자책)으로 부진하며 6패(1승)째를 안았다.

한화 이글스 장민재. /뉴스1 DB ⓒ News1 김영훈 기자

잠실에선 최하위가 확정된 한화가 2위 LG를 2-0으로 잡고 '고춧가루'를 뿌렸다.

4연패에서 탈출한 한화는 44승2무89패가 됐다. LG는 80승2무49패로 선두 SSG와의 격차가 4.5게임차로 벌어져 역전 우승이 어려워졌다.

한화는 1회초 1사 1루에서 김인환의 2점홈런(시즌 16호)으로 리드를 잡았고, 이를 경기 끝까지 지켰다.

선발 장민재가 5⅔이닝 3피안타 5볼넷 1탈삼진 무실점의 호투를 펼쳤고, 김범수, 주현상, 정우람, 장시환, 강재민 등 5명의 불펜투수가 이어던지며 승리를 지켜냈다.

장민재는 시즌 7승(8패)을 수확했고, 직전 등판에서 역대 최다 타이인 18연패의 불명예를 안았던 장시환은 1이닝 무실점으로 7홀드(5패14세이브)를 수확했다.

9회 등판해 경기를 마무리한 강재민은 6세이브(4승8패)째를 챙겼다.

LG 선발 케이시 켈리는 5이닝 5피안타(1피홈런) 2볼넷 5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고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하며 4패(15승)째를 안았다.

키움 히어로즈 이정후. /뉴스1 DB ⓒ News1 구윤성 기자

고척에서는 3위 키움 히어로즈가 롯데 자이언츠를 9-5로 눌렀다.

2연승의 키움은 78승2무59패가 되며 이날 경기가 없었던 4위 KT 위즈(73승2무59패)와의 격차를 2.5게임차로 벌렸다. 롯데는 2연패에 빠지면서 61승4무73패(7위)가 됐다. 5위 KIA와의 격차는 3게임차로 벌어져 가을야구 가능성이 희박해졌다.

키움은 1회 이정후의 1타점 2루타와 김태진의 적시타로 2점을 선취했다.

2-1로 추격당한 3회엔 야시엘 푸이그이 투런 아치(시즌 21호)를 그리며 달아났고, 5회엔 이정후의 3점포(시즌 22호)를 포함해 5점을 내며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이날 5타수 3안타(1홈런) 2득점 4타점으로 맹타를 휘두른 이정후는 시즌 타율 0.348, 108타점, 184안타 등으로 타격 주요 부문 선두 자리를 지켰다. 이정후는 출루율과 장타율까지 타격 5관왕을 노리고 있다.

키움 선발 안우진은 타선의 지원 속에 6이닝 6피안타 8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 시즌 14승(8패)을 챙겼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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