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농구 월드컵 12년 만에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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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농구대표팀이 12년 만에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에서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한국 대표님은 24일 호주 시드니의 시드니 슈퍼돔에서 열린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26위)와의 조별리그 A조 3차전에서 99-66으로 이겼다.
미국(1위), 벨기에, 중국, 푸에르토리코(17위),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와 함께 A조에 편성된 한국은 미국(3승), 중국(2승 1패)에 이어 중간 순위 3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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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한국 여자 농구대표팀이 12년 만에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에서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한국 대표님은 24일 호주 시드니의 시드니 슈퍼돔에서 열린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26위)와의 조별리그 A조 3차전에서 99-66으로 이겼다.
지난 22일 중국(FIBA 랭킹 7위)과의 1차전에서 63점 차로 대패하고, 23일 2차전에선 벨기에(5위)에 23점 차로 졌던 한국은 2연패 뒤 대회 첫 승을 거뒀다.
한국이 여자 농구 월드컵에서 승리를 기록한 것은 2010년 9월 체코 대회 때 일본과의 경기(65-64) 이후 처음이다.
8강에 진출해 8위로 마친 2010년 이후 2014년과 2018년 모두 월드컵에 출전했으나 3패로 경기를 마쳤다. 한국은 12년 전 선수로 월드컵 8강 진출을 이끌었던 정선민 감독의 지휘 속에 값진 승리를 거뒀다.
12개 나라가 참가하는 이번 대회에선 조별리그 각 조 4위까지 8강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미국(1위), 벨기에, 중국, 푸에르토리코(17위),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와 함께 A조에 편성된 한국은 미국(3승), 중국(2승 1패)에 이어 중간 순위 3위에 올랐다. 다만 벨기에와 푸에르토리코는 한 경기를 덜 치렀다.
대표팀은 26일 FIBA 랭킹 1위 미국과 4차전 이후 27일엔 A조에서 랭킹이 더 낮은 또 다른 팀인 푸에르토리코와 대결을 앞두고 있어서 승수 추가와 8강 진출의 가능성을 남겼다. 한국 FIBA 랭킹 13위다.
정선민 감독은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서 "선수들이 능력치의 120%를 끌어냈고, 팀 전체가 하나 돼 이기겠다는 열정과 에너지를 보여줬다"며 "12년 만에 월드컵에서 1승을 거둔 값진 경기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 감독은 "내일 잘 회복한 뒤 미국과의 경기는 배운다는 자세로 준비하고, 푸에르토리코와의 경기에서 모든 전술과 전략, 선수들의 열정과 에너지를 하나로 뭉쳐서 8강에 꼭 들고자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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