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위 수성' KIA 김종국 감독, "이의리, 무사 만루 위기 극복하며 잘 막았다" [창원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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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창원, 조형래 기자] KIA 타이거즈가 5위를 지켰다. 

KIA는 24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정규시즌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3-0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KIA는 9연패를 끊어내면서 6위 NC와의 3연전에서 2승1패를 기록했다. 승차를 1.5경기 차이로 다시 벌리며 5위 사수의 의지를 표명했다. KIA는 64승70패1무를 마크했다. 

KIA는 선발 이의리가 제구 난조에 시달렸지만 6이닝 104구 2피안타 6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9승(10패)째를 수확했다. 타선에서는 류지혁이 2타점 결승타를 비롯해 5타수 4안타를 기록하며 리드오프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2회초 뽑아낸 3점을 끝까지 지켜냈다. 아울러 마무리 정해영은 타이거즈 최초 2년 연속 30세이브 기록과 동시에 KBO 역대 최연소 2시즌 연속 30세이브 기록까지 완성했다(만 21세 1개월 1일, 종전 최연소 임창용 23세 2개월 7일).

경기 후 김종국 감독은 "선발 투수였던 이의리가 초반에 제구가 잘 되지 않으면서 어려움도 겪었지만 3회말 무사 만루 위기를 벗어난 이후부터는 안정된 투구를 해주면서 6이닝을 무실점으로 잘 막아줬다. 이후 이준영, 장현식, 정해영으로 이어지는 필승조 역시 상대타선에게 점수를 허용하지 않으면서 든든하게 팀 승리를 잘 지켜줬다. 정해영의 최연소 및 구단 최초 2년 연속 30세이브 달성을 축하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타선에서는 리드오프로 기용된 류지혁이 찬스를 만들기도 하고 해결도 하면서 공격을 주도해줬다. 2회초에 뽑은 3점이 경기 초반부터 우리 흐름으로 가져올 수 있었다. 야수들의 수비 집중력도 좋았다"라면서 "위닝시리즈로 마무리할 수 있어서 만족스럽게 생각한다. 내일은 낮경기로 진행되는데 선수들 컨디션 관리 잘 해서 좋은 경기할 수 있도록 하겠다. 원정경기임에도 많은 팬분들이 찾아주시고 응원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승리 소감을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