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80달러 선 붕괴.."고물가 · 저성장이 새로운 표준"

남승모 기자 2022. 9. 24.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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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기준금리를 3번 연속 올리고, 또 추가 인상을 예고하면서 후폭풍이 큽니다.

그 여파로 미국의 주요 주가 지수는 일제히 떨어지고, 세계 금융시장도 출렁이고 있는데요.

2만 9천200선까지 하락했던 미국 다우지수는 낙폭을 다소 줄여 2만 9천590으로 장을 마쳤습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추가 금리 인상을 예고한 데다, 영국 정부가 발표한 대규모 감세안도 투자 심리에 찬물을 끼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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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이 기준금리를 3번 연속 올리고, 또 추가 인상을 예고하면서 후폭풍이 큽니다. 그 여파로 미국의 주요 주가 지수는 일제히 떨어지고, 세계 금융시장도 출렁이고 있는데요.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은 고물가와 저성장을 극복해야 할 새로운 표준 '뉴 노멀'이라고 표현했습니다.

워싱턴에서 남승모 특파원입니다.

<기자>

2만 9천200선까지 하락했던 미국 다우지수는 낙폭을 다소 줄여 2만 9천590으로 장을 마쳤습니다.

1.62% 하락하면서 3만 선이 무너진 것입니다.

S&P500과 나스닥 지수도 각각 1.72%와 1.8% 하락했습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추가 금리 인상을 예고한 데다, 영국 정부가 발표한 대규모 감세안도 투자 심리에 찬물을 끼얹었습니다.

물가를 자극해 금리를 더 올릴 수밖에 없게 되고, 경기는 더 가라앉게 될 거라는 우려 때문입니다.

영국과 독일, 프랑스의 주가는 2% 이상 폭락했고, 다른 나라 통화와 비교한 달러화 가치는 20년 만에 최고치로 올랐습니다.

경기 침체 우려에 달러 가치 상승으로 국제유가는 80달러 선이 붕괴됐고, 금값도 2년 반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습니다.

제롬 파월 의장은 연준의 공청회에서 고물가와 저성장을 '뉴 노멀', 새로운 표준이라고 표현했습니다.

[제롬 파월/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 : 여러분이 여기서 공유해 주는 식견들이 미국 경제의 '뉴 노멀(새로운 표준)'이 되고 있는 도전과 기회에 대처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미국 금융가에서는 내년 기준금리가 연준이 예측한 4.6% 보다 높은 5%가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급격한 금리 인상과 통화 축소로 주가는 추가 하락하고, 세계경제의 경착륙은 불가피해진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이제 시장의 관심은 경기침체의 폭과 기간이 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오정식, 영상편집 : 김경연)

남승모 기자smna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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