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천 관중' 오스타펜코, 라두카누에 기권승..코리아오픈 결승행

김학수 2022. 9. 24.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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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레나 오스타펜코(19위·라트비아)가 에마 라두카누(77위·영국)와 '메이저 퀸' 맞대결에서 이겼다.

톱 시드를 받은 오스타펜코는 24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하나은행 코리아오픈(총상금 25만1천750달러) 대회 6일째 단식 준결승에서 라두카누에게 3세트 도중 기권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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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레나 오스타펜코 [AFP=연합뉴스]
옐레나 오스타펜코
[AFP=연합뉴스]

옐레나 오스타펜코(19위·라트비아)가 에마 라두카누(77위·영국)와 '메이저 퀸' 맞대결에서 이겼다.

톱 시드를 받은 오스타펜코는 24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하나은행 코리아오픈(총상금 25만1천750달러) 대회 6일째 단식 준결승에서 라두카누에게 3세트 도중 기권승을 거뒀다.

2017년 프랑스오픈 우승자 오스타펜코는 이로써 5년 만에 코리아오픈 패권 탈환에 1승만을 남겼다.

앞서 열린 준결승에서는 2번 시드 에카테리나 알렉산드로바(24위·러시아)가 타티아나 마리아(80위·독일)를 2-0(6-2 6-4)으로 꺾고 결승에 선착했다.

의료진의 조언을 듣는 라두카누(왼쪽) [AFP=연합뉴스]
의료진의 조언을 듣는 라두카누(왼쪽)
[AFP=연합뉴스]

오스타펜코와 라두카누의 경기를 보기 위해 7천여 명의 관중이 들어찬 가운데 열린 이날 준결승은 2세트 중반 이후 라두카누의 몸 상태가 나빠지며 결국 오스타펜코의 기권승으로 끝났다.

2세트 게임스코어 3-2로 오스타펜코가 앞선 상황에서 라두카누는 왼쪽 다리 근육 통증으로 메디컬 타임아웃을 요청했고, 이후로는 경기 초반과 같은 몸놀림을 보이지 못했다.

1세트를 6-4로 이긴 라두카누는 결국 2세트를 3-6으로 내줬고, 3세트 게임스코어 0-3으로 뒤진 상황에서 경기를 포기했다.

지난해 US오픈 챔피언 라두카누는 이후 투어 대회 4강에 처음 진출하며, 한국에서 반등의 계기를 마련하려 했으나 몸 상태가 좋지 못해 결승 진출에는 실패했다.

오스타펜코는 2017년 이후 5년 만에 다시 코리아오픈 결승에 올라 이 대회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2004년 창설된 WTA 투어 코리아오픈 단식에서 두 번 우승한 선수는 아직 없다.

특유의 공격적인 테니스를 구사하는 오스타펜코는 이날도 2세트까지 공격 성공 횟수에서 33-14로 라두카누를 압도했다.

에카테리나 알렉산드로바 [AFP=연합뉴스]
에카테리나 알렉산드로바
[AFP=연합뉴스]

오스타펜코와 알렉산드로바는 지금까지 6차례 만나 알렉산드로바가 4승 2패로 우위를 보인다.

올해 4월 마드리드오픈이 최근 맞대결이었는데 알렉산드로바가 2-1(6-2 4-6 6-4)로 승리했다.

25일 복식 결승이 낮 12시 30분부터 열리고, 단식 결승은 오후 3시에 시작한다.

복식 결승 대진은 톱 시드의 에이샤 무하마드(30위·이하 복식 순위)-사브리나 산타마리아(84위·이상 미국) 조와 크리스티나 믈라데노비치(23위·프랑스)-야니나 위크마이어(396위·벨기에) 경기로 펼쳐진다.

이진수 토너먼트 디렉터는 "1만석 규모 경기장에 오늘 70% 정도 관중이 들어찼다"며 "관중 7천 명은 이 대회 준결승 사상 최다 기록"이라고 말했다.

이 대회 결승에 만원 관중이 들어찬 것은 마리야 샤라포바(은퇴·러시아)가 나왔던 2004년 1회 대회와 오스타펜코가 우승한 2017년 두 차례가 있었다. [연합뉴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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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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