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정] 김완석 전성시대 개막..스포츠경향배 우승

강근주 2022. 9. 24.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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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완석(10기) 경정선수가 22일 3년 만에 열린 제14회 스포츠경향배 대상경정 주인공이 되며 올해 시즌 신흥강자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했다.

김완석은 지난달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배 경정 왕중왕전에 이어 스포츠경향배 대상경정까지 손에 넣었다.

김완석은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배 왕중왕전 우승 그리고 이번 스포츠경향배 우승으로 올해 시즌 후반기를 거의 독주하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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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완석 22일 스포츠경향배 대상경정 우승. 사진제공=국민체육진흥공단

【파이낸셜뉴스 하남=강근주 기자】 김완석(10기) 경정선수가 22일 3년 만에 열린 제14회 스포츠경향배 대상경정 주인공이 되며 올해 시즌 신흥강자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했다.

김완석은 지난달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배 경정 왕중왕전에 이어 스포츠경향배 대상경정까지 손에 넣었다. 더구나 경정 입문 이후 총 2번 대상경주 결승전에 나가 모두 우승하는 진기록을 수립했다.

지난 38회차 2일차 15경주에서 펼쳐진 결승전에서 유리한 1코스를 선점한 김완석은 안정적인 인빠지기 선회를 보이며 경주 초반부터 확실하게 경기 주도권을 잡아나갔다.

강력한 모터로 우승 후보로 꼽혔던 2기 김현철과 김종민이 각각 찌르기와 붙어돌기로 바짝 뒤쫓으며 역전 기회를 노렸지만 승기를 잡은 김완석은 한 번의 실수도 허용하지 않고 결승선을 먼저 통과했다. 준우승은 김현철과 김종민의 경합 상황 속에서 1주 2턴에서 확실하게 김종민을 외곽으로 밀어낸 김현철이 차지했다.

사실 수요 예선전 편성에서 김완석은 크게 주목받지 못했다. 지난 이사장배 왕중왕전 결승 진출에 실패했던 김종민이 강력한 모터에 1코스까지 배정받은 상황이라 유력한 우승후보로 꼽혔다. 김종민과 함께 예선전 1코스를 배정받은 조성인이나 모터가 돋보인 김현철 등도 관심도 면에서 확실히 김완석보다 돋보였다.

하지만 김완석은 예선전 3코스에 출전해 찌르기 전법을 선보이면서 기대 이상 활약을 펼쳐 결승전 1코스를 배정받고 결승전에서도 코스 이점을 최대한 활용해 경주를 순조롭게 풀어갔다.

김완석은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배 왕중왕전 우승 그리고 이번 스포츠경향배 우승으로 올해 시즌 후반기를 거의 독주하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현재 20승으로 다승 부문에서 기존 강자들에 비해 다소 뒤처지나 상금 부문은 조성인에 이어 근소하게 2위에 랭크돼 상금왕은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는 평가다.

올해 시즌 들어 최고 활약을 펼치고 있지만 김완석은 그동안 우여곡절이 있었다. 2011년 10기생으로 데뷔했는데 대부분 신인이 그러했듯 데뷔 초에는 평범한 선수로 여겨졌다. 여기에 2013시즌, 2015~16시즌 등 계속된 공백기까지 보여줘 자칫 팬들 기억에서 완전히 사라질 수도 있었다.

그러나 2017시즌에 복귀하면서 그해 10승, 이듬해인 2018시즌에서 13승을 거두더니 2019시즌에서 드디어 최고 성적인 34승을 거두며 대반전에 성공했다. 이후 코로나19 어려움 속에서도 꾸준하게 활약하다 결국 올해 시즌 대상 2연패로 신흥 강자 위치까지 올라섰다. 오는 10월 쿠리하라배 특별경정과 연말 그랑프리가 남아있는 만큼 이런 기세라면 대상 3연패, 4연패도 가능하다고 전문가들은 전망한다.

김완석은 스포츠경향배 대상경정 우승 인터뷰에서 “항상 믿어주고 응원해준 팬들에게 깊이 감사하다”며 “두 번은 성공했는데 세 번까지는 믿지 말아 달라”고 농담 섞인 여유를 보여줬다. 남아있는 2번의 빅 매치에서 김완석이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벌써부터 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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