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리 감독'으로 벨기에 국대 이끈다..반 할 감독과 맞대결

2022. 9. 24.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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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티에리 앙리(45, 프랑스)가 벨기에 대표팀 지휘봉을 잡는다.

벨기에 왕립 축구협회(RBFA)는 23일(한국시간) “앙리가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감독을 대신해 벨기에 축구대표팀을 이끌고 네덜란드와 맞붙는다”고 공식 발표했다. 벨기에와 네덜란드는 오는 26일에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아레나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D조 6차전을 치른다.

앙리는 벨기에 대표팀 코치다. 코치인 그가 왜 갑자기 감독직에 올랐을까. 마르티네스 감독이 퇴장을 당해서다. 벨기에는 23일에 웨일스와 D조 5차전을 치렀다. 이때 마르티네스 감독이 웨일스의 스로인 공격을 방해했다는 이유로 퇴장을 당했다.

벨기에는 웨일스전에서 케빈 더 브라위너의 1골 1도움 맹활약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 덕에 3승 1무 1패를 거둔 벨기에는 승점 10으로 조 2위를 지켰다. 루이스 반 할 감독이 이끄는 네덜란드는 승점 13으로 조 1위에 있는 팀이다. 벨기에-네덜란드 경기 결과에 따라 조 1위가 바뀔 수 있다.

앙리는 현역 은퇴 후 2015년에 친정팀 아스널의 유스팀 감독을 맡았다. 2016년에는 벨기에 대표팀의 부름을 받아 코치 자리에 올랐다. 2018 러시아 월드컵까지 마르티네스 감독을 보좌했다. 당시 벨기에는 4강까지 진출했으나 프랑스에 0-1로 패했다. 3·4위 결정전에서는 잉글랜드를 2-0으로 꺾고 3위를 차지했다.

러시아 월드컵 직후 프랑스 AS 모나코 감독으로 부임했다. 이곳에서 선수들과 불화가 있었으며, 2019년 11월에 미국 MLS(메이저리그사커)의 몬트리올 임팩트 감독으로 부임했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산 탓에 리그가 중단되자 감독직을 그만두고 2021년 5월에 벨기에 대표팀 코치로 복귀했다.

벨기에는 오는 11월에 개막하는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F조에 편성됐다. F조에는 벨기에를 비롯해 크로아티아, 모로코, 캐나다가 함께 속해있다. 벨기에는 무난하게 16강에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 = AFPBBnews]-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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