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톡톡] 순방 '득과 실' / 비속어 논란 언제까지 / 장신구 뺀 김건희

2022. 9. 24.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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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윤석열 대통령의 5박 7일 순방이 끝이 났죠. 비속어 논란이 이번 순방의 이슈를 블랙홀처럼 빨아들였는데, 자세한 이야기, 정치부 박자은 기자와 나눠보겠습니다.

【 질문1 】 앞서 기사에서도 언급했지만 북한의 도발 징후를 대통령실이 제일 먼저 발표했어요?

【 기자 】 네 윤 대통령이 탄 공군 1호기가 이륙하기 직전 대통령실은 북한이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발사를 준비하는 징후가 보인다고 발표했습니다.

대통령실이 발표하는 건 이례적이고, 통상 군이 먼저 발표를 하는데요.

공군 1호기 기내 안보상황점검회의에서 이종섭 국방부 장관에게 상황 발생 시 즉각 대응 조치 시행을 지시한 건, 북핵 위협에 대한 안보 강화를 대내외적으로 명시하려는 게 아닌가 해석 됩니다.

【 질문2 】 해리스 미국 부통령도 곧 방한한다면서요. 미국에서 부통령은 의전서열이 몇 위인가요?

【 기자 】 미국의 의전서열 1위는 당연히 대통령이고요, 2위는 하원 의장, 3위가 부통령입니다.

해리스 부통령은 오는 29일 방한 예정인데요,

해리스 부통령까지 오면 지난 5월 바이든 대통령, 지난달 낸시 펠로시 하원 의장까지 미국 서열 1, 2, 3위가 넉 달 사이 한국을 찾게 됩니다.

【 질문2-1 】 와서 무슨 얘길 할까요?

【 기자 】 한미 동맹과 북핵 문제, 대만 문제 등이 주요 논의 사안일 텐데요,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에 따른 우리 전기차 차별 문제에 대해 미국 정부의 입장을 전달할지도 주요 관심사입니다.

윤 대통령이 이번 순방에서 인플레이션감축법과 관해선 바이든 대통령과 정식으로 마주 앉아 얘기를 하지 못했거든요.

【 질문3 】 이번 순방의 외교 성과가 나타날 지는 좀 더 지켜봐야겠군요. 국내 상황으로 가보죠. 비속어 논란, 최소 한 달은 이슈몰이가 될 거 같네요?

【 기자 】 논란의 진실은 윤 대통령 본인만 알고 있겠지만 지난 22일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의 브리핑이 대통령실의 마지막 공식 입장이었습니다.

대통령실 측은 비속어 사용 자체에 대해선 부인하지 않았고 해당 부분을 성문 분석을 해보니 바이든이 아니라 '날리면'이라고 말했었죠. '국회에서 승인 안 해주고 날리면'이라는 건데요.

▶ 인터뷰 : 김은혜 / 대통령실 홍보수석(지난 22일) - "미국 얘기가 나올 리가 없고 바이든이라는 말을 할 이유는 더더욱 없습니다. 어제 대한민국은 하루아침에 70년 가까이한 동맹국가를 조롱하는 나라로 전락했습니다."

윤 대통령과 대통령실 관계자, 그리고 취재진이 탑승한 귀국 비행기가 밤늦게 도착하는 만큼 추가 확인이 어려운 상태인데요,

통상 순방 이후에 비행기 안에서 기자 간담회를 하곤 하는데 비속어 논란을 의식한 탓인지 간담회를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질문4 】 국민의힘 의원들은 잡음을 제거한 윤 대통령 목소리를 서로 퍼나르고 있다면서요.

【 기자 】 친윤계 박수영, 배현진 의원 등이 이 음성을 어제부터 공유하고 있는데요.

----(음성)---

저는 사실 이 음성을 듣고 더 헷갈리는데요, 영상 밑에 달린 누리꾼들도 더 헷갈린다는 반응이었습니다.

【 질문4-1 】 논란이 쉽사리 가라앉지 않을 텐데요, 대통령이 어떤 식으로든 사과를 할까요?

【 기자 】 김은혜 대변인은 비속어의 대상이 미국 의회사 아니라 우리나라 국회라고 했었습니다.

윤 대통령은 거의 매일 출근길 질의응답를 하고 있는데, 이번 건은 논란이 불거진 자체에 대해서 대통령이 어떤 식으로 사과나 해명을 할지가 관심입니다.

【 질문5 】 김건희 여사는, 마지막 날 단독 일정도 있었다면서요?

【 기자 】 네 6.25 참전 용사를 만난 일정이 대부분이었는데요,

21일 미국에선 뉴저지주 참전용사의 집을 방문했습니다.

노병을 만나 감사를 전하고 또 김 여사 본인 할아버지도 같은 참전 군인이었다, 모든 것이 여러분의 헌신과 용기 덕분이었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어제(23일) 캐나다에서도 오타와 보훈요양병원을 방문했는데, 특히 6.25 전쟁에 참전한 오빠를 따라 간호병으로 입대했던 셰네버트 간호장교를 만났습니다.

지난 나토 순방 때 단독 일정과 비교하면 패션이 많이 소탈해졌다는 분석이 나오는데요,

트뤼도 캐나다 총리 부인 소피 그레고어 여사와 국립미술관을 관람한 일정에서도 태극기 뱃지와 검은 정장 외에 화려한 장신구 등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김 여사는 외부에 모습이 노출될 때마다 패션에 대해 이슈를 몰고 다닌 만큼, 이를 의식한 게 아닐까 생각됩니다.

【 앵커멘트 】 박 기자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영상편집:오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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