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면 뭐하니' 유재석, 새벽 4시 제주行..14년 만에 마라도 방문 [★밤TView]

이시호 기자 2022. 9. 24.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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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면뭐하니' 멤버들이 가파도와 마라도에서 아침을 먹었다.

돈을 적게 벌었을 멤버를 고려한 미주와 정준하, 실제로 단돈 3천 원 밖에 벌지 못한 유재석은 분식을 선택했고, 나머지 네 명은 한식으로 향했다.

모든 멤버들은 "왜 그러는 거냐", "새벽 네 시 반에 스탠바이가 말이 되냐", "네 시 반에 오려면 저는 두 시 반에 일어나서 숍에 다녀와야 한다"고 불만을 드러냈으나, 제작진은 아무 설명 없이 멤버들을 태워 공항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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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이시호 기자]
/사진=MBC '놀면 뭐하니' 방송 화면 캡처
'놀면뭐하니' 멤버들이 가파도와 마라도에서 아침을 먹었다.

24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는 '뭉치면 퇴근2' 특집이 이어졌다.

이날 멤버들은 분식, 한식, 양식, 보양식 중 식사 메뉴를 선택했다. 돈을 적게 벌었을 멤버를 고려한 미주와 정준하, 실제로 단돈 3천 원 밖에 벌지 못한 유재석은 분식을 선택했고, 나머지 네 명은 한식으로 향했다. 하하는 자신이 아침부터 한식을 먹고 싶다고 했다며 "이건 애정도 테스트"라고 거들먹거렸다.

실제로 신봉선은 하하의 말이 기억나서 왔다고 밝혀 감동을 자아냈다. 두 사람은 "이게 팀웍이다"고 환호하며 손뼉을 마주쳤다. 하지만 마지막으로 도착한 박진주는 왜 분식을 안 골랐냐는 물음에 순진무구한 표정으로 "살찔까봐. 나 내일 제작발표회 있어서"라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한 번 퇴근에 실패하자 박창훈 PD는 다음엔 부디 잘 선택해주시면 좋겠다며 "저희도 퇴근을 해야 하니까"라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유재석은 이에 "우리 때문에 퇴근을 못 한다는 얘기냐"며 분노했고, 이미주는 "그리고 계속 이렇게 출연하실 거면 옷 좀 협찬 받아라"고 버럭했다. 하지만 박창훈 PD가 아내가 사준 옷이라 답하자 이미주는 "스타일이 어쩐지 예쁘더라"고 바로 태세 전환해 폭소를 더했다.

멤버들은 다음으로 여행하기, 한 잔 하기, 맛있게 먹기 중 휴식 시간 콘텐츠 하나를 선택했다. 하하와 박진주, 이이경 등 대부분의 멤버들은 고민 없이 '한 잔 하기'를 선택했다. 이이경은 특히 "우리가 방금 밥을 먹었지 않냐. '맛있게 먹기'를 선택한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은 능지처참해야 한다. 사지를 붙여두면 안 된다"고 분노를 드러냈다.

/사진=MBC '놀면 뭐하니' 방송 화면 캡처
하하는 제작진이 준비한 '한 잔'이 소주잔이 아니라 찻잔이라는 사실에 아쉬워했으나 속속 도착하는 멤버들의 얼굴에 화색을 띄었다. 그럼에도 이들은 결국 퇴근하지 못했다. 유재석은 '여행하기'를, 정준하는 '맛있게 먹기'를 각각 선택한 것. 분식으로 배를 다 채우지 못한 정준하는 디저트 카페를 기대했으나, 그가 도착한 곳은 바로 서점이었다. 정준하는 실성한 듯 폭소하며 마음의 양식을 만끽했다.

유재석은 제작진이 과거로 떠나는 도심 여행을 준비했다는 소식에 "이게 무슨 여행이냐"며 어금니를 꽉 깨물었다. 유재석은 준비한 코스가 최순우 작가의 생가라는 말에 누군지 모른다며 투덜댔으나, 이어 도착한 곳에서 최순우 작가가 자신이 20여 년 전 방송에서 소개했던 책의 작가라는 사실을 깨닫고 깜짝 놀랐다. 유재석은 "방송과 관계 없이 소름돋는다"며 방문 앞에서 큰절까지 해 눈길을 끌었다.

멤버들에게 주어진 마지막 선택지는 짜장 대 짬뽕이었다. 선택을 마치자 제작진은 아무 설명 없이 현장에서 철수해버렸고, 며칠 뒤 새벽 네 시에 멤버들을 불러내 충격을 자아냈다. 모든 멤버들은 "왜 그러는 거냐", "새벽 네 시 반에 스탠바이가 말이 되냐", "네 시 반에 오려면 저는 두 시 반에 일어나서 숍에 다녀와야 한다"고 불만을 드러냈으나, 제작진은 아무 설명 없이 멤버들을 태워 공항으로 향했다.

엉겁결에 제주도에 도착한 멤버들은 짜장 팀과 짬뽕 팀으로 나뉘어 각각 마라도와 가파도 티켓을 받게 됐다. 하하, 박진주, 이이경은 MBTI 'E'로 뭉쳐 청춘물을 찍기 시작했고, 유재석, 정준하, 신봉선, 이미주는 14년 전 '무한도전' 촬영 당시 유재석이 홀로 방문했던 가게에 다시 가게 됐다. 유재석은 '유재석 자리' 팻말과 함께 기념 사진을 남기고, 당시 네 살이었던 사장님의 자녀와 악수를 나누며 감회에 젖었다.

이시호 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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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호 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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