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서 펄펄 나는 복덩이, 자국에선 비판.."스웨덴을 책임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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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훗스퍼의 복덩이 데얀 쿨루셉스키가 자국 스웨덴에선 비판을 받고 있다.
쿨루셉스키는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토트넘에 부임한 뒤, 영입한 1호 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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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이규학]
토트넘 훗스퍼의 복덩이 데얀 쿨루셉스키가 자국 스웨덴에선 비판을 받고 있다.
쿨루셉스키는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토트넘에 부임한 뒤, 영입한 1호 선수다. 당시 유벤투스에서 주전과 로테이션을 오가며 경기에 출전하던 그는 특별히 인상 깊은 경기를 펼치진 못했다. 쿨루셉스키의 잠재력을 알아본 콘테 감독은 지난 1월 이적시장을 통해 토트넘에 데려왔다.
당시 좋은 반응은 아니었다. 스피드는 빠르지만 피지컬이 약하고 아직 빅리그에서 보여주지 못한 점이 걸렸기 때문에 쿨루셉스키에 대한 기대는 크지 않았다.
예상과 달리 쿨루셉스키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에 빠르게 적응했다. 2021-22시즌에 리그 18경기 5골 8도움을 올린 뒤, 이번 시즌에도 7경기 1골 3도움을 기록하면서 토트넘 오른쪽 윙 포워드에 자리 잡았다. 팬들은 혜성처럼 등장한 쿨루셉스키를 향해 ‘복덩이’라는 표현을 사용했다.
토트넘에서 펄펄 날고 있지만 자국 스웨덴에선 한 가지 비판을 받고 있었다. 스웨덴 국가대표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지 못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스웨덴 ‘애프톤블레이드’의 올로프 룬드는 24일(한국시간) “쿨루셉스키가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와 같은 리더십을 미디어 앞에서 보여주지 못한다. 스웨덴 국가대표팀에 대한 관심을 이끌기 위해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2016년까지 매번 2번의 기자회견을 가졌다. 쿨루셉스키와 같은 거물급 선수들이 더 나서서 국가대표팀을 사랑하는지 이야기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스웨덴에선 최근 축구에 대한 인기가 떨어져 큰 걱정을 안고 있었다. 지난 A매치 경기에서 3연패를 당하면서 대중들이 조금씩 기대를 포기하고 있다. 다가오는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UNL)에선 18,500장의 티켓이 팔리면서 2013년 이후 최저 관중으로 남을 위기에 처해있다.
과거 스웨덴을 대표하던 이브라히모비치처럼 현재 스웨덴 국가대표의 스타인 쿨루셉스키, 알렉산더 이삭 등이 좀 더 책임감을 갖고 대표팀을 위해 적극적으로 관심을 이끌어야 한다는 의견이다.
쿨루셉스키는 경기적인 부분에서도 부진한 기록을 안고 있다. 클럽에서 창의적인 패스와 강한 왼발 슈팅으로 많은 공격포인트를 쌓는 반면, 스웨덴 대표팀에선 25경기 2골에 그쳐있다.
이규학 기자 coygluz1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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