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이슬 날았다' 한국, 보스니아 대파..12년 만에 월드컵 첫 승

서장원 기자 2022. 9. 24.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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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농구대표팀이 12년 만에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 본선에서 승리를 따냈다.

정선민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4일(한국시간) 호주 시드니 슈퍼돔에서 열린 FIBA 여자농구월드컵 A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에 99-66으로 이겼다.

앞서 중국(44-107)과 벨기에(61-84)에 2연패를 당한 한국은 이번 승리로 대회 첫 승을 신고했다.

월드컵 본선에서는 지난 2010년 월드컵에서 8강에 오른 이후 12년 만의 승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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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66 승리
강이슬 3점슛 7개 포함 37득점 '펄펄'
여자농구월드컵 첫 승의 주역 강이슬.(FIBA 제공)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한국 여자 농구대표팀이 12년 만에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 본선에서 승리를 따냈다.

정선민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4일(한국시간) 호주 시드니 슈퍼돔에서 열린 FIBA 여자농구월드컵 A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에 99-66으로 이겼다.

앞서 중국(44-107)과 벨기에(61-84)에 2연패를 당한 한국은 이번 승리로 대회 첫 승을 신고했다.

월드컵 본선에서는 지난 2010년 월드컵에서 8강에 오른 이후 12년 만의 승리다.

승리의 주역은 단연 강이슬이었다. 3점슛 7개 포함 홀로 37점을 넣으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베테랑 박혜진(16점)과 김단비(10점), 이번 월드컵 에이스로 발돋움한 박지현(13점) 등도 힘을 보탰다.

경기를 치를수록 더 나아질 것이라는 정 감독의 말대로 한국은 이날 이전 두 경기와는 전혀 다른 경기력을 뽐냈다.

빠른 템포의 공격과 외곽슛으로 보스니아를 압박했다. 한국은 외곽포만 14개를 꽂아넣으며 상대 수비를 무너뜨렸다.

특히 절정의 슛감각을 뽐낸 강이슬의 내외곽 활약이 분위기를 끌어올렸고, 다른 선수들의 경기력 상승으로 이어졌다. 3쿼터엔 박혜진까지 3점슛 행렬에 가세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승기를 잡은 한국은 4쿼터 여유있는 모습을 보였다. 기세가 꺾인 보스니아는 추격 의지를 상실했고, 한국은 벤치 멤버들의 득점까지 터지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첫 승을 달성한 한국은 하루 휴식 후 26일 최강 미국과 조별리그 4차전을 치른다.

superpow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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