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통공사 사장, '신당역 살인' 10일 만에 공식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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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범 서울교통공사 사장이 '신당역 역무원 스토킹 살인사건' 발생 10일 만에 공식 사과했다.
24일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김 사장은 이날 오전 11시 신당역 역사에 마련된 추모 공간을 방문해 헌화한 후 "고인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사건이 벌어진 이후 어떤 사과를 드리고 어떤 좋은 대책을 만들어도 고인께서 다시 돌아오실 수는 없다"면서도 "고인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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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발 방지 약속…현장 사각지대 꼼꼼히 살필 것"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김상범 서울교통공사 사장이 '신당역 역무원 스토킹 살인사건' 발생 10일 만에 공식 사과했다.
24일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김 사장은 이날 오전 11시 신당역 역사에 마련된 추모 공간을 방문해 헌화한 후 "고인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상범 사장은 "불의의 사건으로 유명을 달리하신 고인의 명복을 빈다"라며 "고인께서 오랜 기간 큰 고통 속에서 홀로 외로운 싸움을 해왔다는 사실을 너무 늦게 알게 돼 통한의 마음을 금할 수 없다"고 했다.
이어 "사건이 벌어진 이후 어떤 사과를 드리고 어떤 좋은 대책을 만들어도 고인께서 다시 돌아오실 수는 없다"면서도 "고인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또한 김 사장은 "이 세상에 다시는 같은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경종을 울려주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직원들이 더욱 안전한 근무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현장의 사각지대를 꼼꼼하게 챙겨 보겠다"고 강조했다.
사건 발생 10일 만인 24일에 사과가 이뤄진 것에 대해서는 "공식적인 사과가 늦어진 것에 대해 죄송하다"며 "유족들과 협의, 현장 방문, 대책 마련 등의 일정 때문이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피의자 전주환(31)은 피해자를 스토킹한 혐의로 기소돼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던 중 지난 14일 오후 9시께 서울 지하철 2호선 신당역 내부 화장실에서 피해자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전날 서울교통공사를 압수수색했으며 개인정보보호위원회도 개인정보 관리 상황 등 위법성 소지가 있다고 판단 서울교통공사에 대한 1차 조사를 완료했다.
js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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