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 과거 故 최순우와 이어진 인연에 "너무 늦었습니다" 큰절 (놀면 뭐하니?)
‘놀면 뭐하니?’ 유재석이 인연에 놀랐다.
24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는 과거 프로그램에서 이어진 인연에 놀라는 유재석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멤버들은 다음 미션으로 여행하기, 한잔하기, 맛있게 먹기 중 선택해야 했다.
한잔하기가 술이라고 생각했던 미주, 박진주, 하하, 신미나는 찻집에서 뭉쳤다. 네 명은 퇴근 희망에 부풀었고 이이경까지 오자 환호했지만 정준하, 유재석의 다른 선택으로 퇴근에 실패했다.
여행하기를 선택한 유재석에게 PD는 과거로의 여행이라 말했다. 골목길 한복판 옛집에 유재석은 이를 악물고 “야 이게 여행이냐? 선생님을 처음 뵙느다니까”라고 말했다.
맛있게 먹기를 선택한 정준하의 눈앞에는 책들이 가득했다. 마음의 양식 책을 맛있게 먹으라는 제작진에 정준하는 당황하다 분노했고 현실을 부정하며 “나 돌아가시겠네”라며 실성했다.
옛집을 구경하던 유재석은 해설사와 함께 지식의 장을 열었다. 과거 프로그램에서 ‘무량수전 배흘림기둥에 기대서서’ 책을 소개했던 유재석은 최순우 저자가 살았던 집에 깜짝 놀랐다.
그는 “어쩐지 왜 故 최순우 선생님이 낯설지 않더라니 그 책이었구나”라며 “여행으로 알고 왔던 이곳이 제가 책 소개했던 최순우 선생님. 선생님 제가 너무 늦었습니다”라며 절을 했다.
소름이 돋았다는 유재석에 창훈 PD는 “밖에서 오시기 싫다고”라고 폭로했다. 당황한 그는 빠르게 사과하며 수국을 향해 “이거는 깻잎인가요?”라고 물었다.
창훈 PD는 창피함에 고개를 돌렸고 유재석은 “고개를 왜 돌려. 누가 봐도 깻잎처럼 생겼잖아. 수국이군요”라고 말해 웃음 짓게 했다.
한편 ‘놀면 뭐하니?’는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25분 MBC에서 방송된다.
김한나 온라인기자 klavie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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