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손흥민의 프리킥을 보라"..영국서도 열광

이선화 기자 2022. 9. 24.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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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열린 코스타리카와의 평가전, 유럽파 선수들까지 합류해 '완전체'로 나섰는데, 아쉽게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했습니다. 승리는 거두지 못했지만, 손흥민의 프리킥은 환상적이었는데요.

영국도 열광시킨 그 장면, 이선화 기자가 담았습니다.

[기자]

골망을 가장 먼저 흔든 건 황희찬이었습니다.

전반 28분, 오른쪽 측면에서 윤종규의 패스를 받은 황희찬이 왼발 중거리 슛으로 골문을 열었습니다.

활발한 공격으로 주도권을 잡은 것도 잠시, 전반이 끝나가면서 수비 조직력이 흔들렸고, 결국 동점 골을 내줬습니다.

후반 들어선 18분 만에 역습을 허용했습니다.

패배 위기에서 팀을 구한 건 손흥민이었습니다.

후반 41분, 프리킥 기회를 잡은 손흥민은 오른발로 감아치기 슈팅을 시도했고, 공은 그대로 골대 오른쪽 구석을 파고들었습니다.

[손흥민/축구 대표팀 : 그 전에 집중을 오랜 시간 했던 것 같아요. 볼이 나아가는 방향을 보면서 '들어간 것 같다'는 생각을 조금 했던 것 같습니다.]

최정예 멤버가 총출동한 벤투호였지만 역전 골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아쉬운 무승부를 기록했지만, 손흥민의 감각적인 프리킥에 영국 매체들은 찬사를 보냈습니다.

한 축구 전문 매체는 손흥민의 이번 골이 "토트넘의 큰 문제에 대한 답을 줬다"고 보도했고, 또 다른 매체는 토트넘 팬들의 반응을 인용해 아예 "손흥민이 토트넘의 새로운 프리키커로 나서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손흥민은 앞서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두 경기 연속 프리킥을 득점했습니다.

지난 6월 칠레전 당시 후반 추가시간에 골을 넣었고, 이어진 파라과이전에서도 그림 같은 프리킥 골을 터트렸습니다.

이번 득점으로 손흥민은 A매치 통산 네 번째 프리킥을 성공시켰습니다.

대표팀은 다음 주 화요일(27일) 카메룬을 상대로 카타르 월드컵 전 마지막 모의고사를 치릅니다.

(화면출처 : 대한축구협회)
(영상그래픽 : 김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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