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두 달 남았는데?..英 팬 83%, 사우스게이트 경질 원해

신인섭 기자 2022. 9. 24.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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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을 두 달 앞두고 잉글랜드가 흔들리고 있다.

이로써 잉글랜드는 2무 3패(승점 2)로 리그 B 강등이 확정됐다.

하지만 월드컵을 두 달 앞둔 상황에 잉글랜드의 흐름이 좋지 않다.

'더 선'은 "여론조사에 따르면 잉글랜드 팬의 83%가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의 경질을 원한다고 한다"며 팬들이 등을 돌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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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월드컵을 두 달 앞두고 잉글랜드가 흔들리고 있다. 팬들조차 등을 돌렸다.

잉글랜드는 24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 위치한 스타디오 주세페 메아차에서 열린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UNL) 리그 A 그룹3 5차전에서 이탈리아에 0-1로 졌다. 이로써 잉글랜드는 2무 3패(승점 2)로 리그 B 강등이 확정됐다.

잉글랜드는 슈퍼스타를 앞세워 '빗장수비' 이탈리아의 골문을 노렸다. 최전방에는 해리 케인이 위치했고, 라힘 스털링, 필 포든이 좌우 윙포워드에 배치돼 득점을 노렸다. 부카요 사카, 데클란 라이스, 주드 벨링엄, 리스 제임스가 중원을 구성했고, 해리 매과이어, 에릭 다이어, 카일 워커가 쓰리백으로 나섰다. 골문은 닉 포프 골키퍼가 지켰다.

잉글랜드는 높은 점유율을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이탈리아의 골문을 위협했다. 슈팅도 총 14차례나 시도해 유효 슈팅을 4번 만들어냈다. 하지만 이탈리아의 골망을 흔들기에는 부족했다. 결국 자코모 라스파도리의 원더골 한 방에 무너졌다. 

이날 잉글랜드의 패배는 매우 충격적이었다. 잉글랜드는 헝가리, 독일, 이탈리아와 함께 네이션스리그 그룹A에 속했지만, 2무 3패의 성적으로 남은 한 경기의 결과와 상관 없이 그룹B로 강등이 확정됐다.

심지어 잉글랜드는 5경기에서 단 한 골을 넣으며 공격에서 큰 숙제를 안게 됐다. 한 골조차 페널티킥(PK)으로 넣은 득점이었다. 영국 '더 선'은 "잉글랜드는 5경기에서 승리하지 못하고, 450분이 넘는 시간 동안 오픈 플레이에서 득점을 넣지 못했다. 이는 잉글랜드의 22년 만에 최악의 기록이다"라고 비판했다.

1년 만에 전세가 뒤집어졌다. 잉글랜드는 지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0에서 결승까지 진출하는 기염을 토해냈다. 비록 결승에서 이탈리아에 무릎을 꿇었지만, 강력한 스쿼드를 바탕으로 다가오는 월드컵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하지만 월드컵을 두 달 앞둔 상황에 잉글랜드의 흐름이 좋지 않다. '더 선'은 "여론조사에 따르면 잉글랜드 팬의 83%가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의 경질을 원한다고 한다"며 팬들이 등을 돌렸다고 전했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개의치 않는 듯한 입장이다. 이탈리아와의 맞대결 이후 야유를 받았던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인터뷰에서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는 단계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잉글랜드는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이란, 미국, 웨일스와 한 조에 속했다. 사실상 시드국이라는 평가를 받기 때문에 무난하게 조별리그 통과가 예상된다. 하지만 최근과 같은 흐름이라면 장담하기는 어렵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남은 시간 동안 팀을 재정비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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