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스탄스 우, 美 ABC 프로듀서 폭로 "성희롱+협박했다"[Oh!llyw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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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계 미국배우 콘스탄스 우가 시리즈 드라마 '프레쉬 오프 더 보트'를 하면서 성희롱을 당했었다고 폭로했다.
콘스탄스 우는 "그 프로그램을 하면서 꽤 충격적인 경험을 했다. 이 드라마 아시아계 미국인들에게도 역사적인 일이었기 때문에 명성을 훼손하고 싶지 않았다"며 "처음 두 시즌을 하면서 많은 성희롱과 협박을 받았지만 입을 다물었다"고 폭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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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보라 기자] 대만계 미국배우 콘스탄스 우가 시리즈 드라마 ‘프레쉬 오프 더 보트’를 하면서 성희롱을 당했었다고 폭로했다.
콘스탄스 우는 지난 23일(현지 시간) 매거진 아틀란틱과의 인터뷰에서 “ABC 프로듀서 중 한 명에게 성희롱과 협박을 당했다”고 밝혔다.
이날 그녀는 “당시 제가 겪은 상황이 불편했지만 아시아계 미국인 커뮤니티에 미칠 영향을 위해 이야기 꺼내진 않았었다”고 말했다.
미국 ABC 드라마 ‘프레쉬 오프 더 보트’는 아시아계 미국인 가정의 이야기를 다룬 시트콤이다. 지난 2015년 시즌1으로 시작해 2020년 2월 시즌6까지 이어졌다. 콘스탄스 우는 시즌1~시즌6에 주인공으로 출연했다.
콘스탄스 우는 “그 프로그램을 하면서 꽤 충격적인 경험을 했다. 이 드라마 아시아계 미국인들에게도 역사적인 일이었기 때문에 명성을 훼손하고 싶지 않았다”며 “처음 두 시즌을 하면서 많은 성희롱과 협박을 받았지만 입을 다물었다”고 폭로했다.
이어 우는 “당시 성희롱이 일어나고 있다는 것을 소수의 사람들은 알고 있었다. 그가 매일 출근해 나를 성희롱하고 있다는 것을 일부가 알고 있었는데 그럼에도 그와 친구로 지내는 사람들을 보면서 배신감이 들었다”며 “하지만 그가 그들을 해고할 수도 있기 때문에 나는 그들을 비난하지 않았다”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그러나 콘스탄스 우는 “더 이상 직장을 잃는 게 두렵지 않다”며 “특정 프로듀서의 괴롭힘에 대해 ‘네’라고 말할 수 있다. 저는 그 제작진을 사랑했고 그 드라마를 찍는 걸 좋아했다. 하지만 얘기할 때마다 눈물이 난다. 오래 참느라 정말 힘들었다”고 했다.
그녀의 폭로와 관련해 ABC 측은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한편 콘스탄스 우는 영화 ‘허슬러’,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 등에 출연하며 인기를 얻었다.
/ purplis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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