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항모 찾은 국방장관 "北, 핵 사용 기도시 압도적 대응 직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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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발사 준비 동향이 군 당국에 포착된 가운데 한미 군 수뇌부가 한반도에 전개된 미 항공모함을 찾아 굳건한 연합방위태세를 강조했다.
한미 해군은 이번 항모강습단 방한 기간 실전적인 연합훈련을 실시해 대북 군사 메시지를 발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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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 억지력과 굳건한 연합방위태세 강조
美 항모단장 "北 도발시 압도적 능력으로 승리"
대통령실 "北, SLBM 발사 준비 정황"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북한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발사 준비 동향이 군 당국에 포착된 가운데 한미 군 수뇌부가 한반도에 전개된 미 항공모함을 찾아 굳건한 연합방위태세를 강조했다. 한미 해군은 이번 항모강습단 방한 기간 실전적인 연합훈련을 실시해 대북 군사 메시지를 발신할 예정이다.
이 장관은 폴 J. 러캐머라 한미연합사령관 겸 주한미군사령관과 함께 마이클 도넬리 제5항모강습단장의 안내로 로널드 레이건함을 둘러보고 항모 운용에 대한 브리핑을 받았다.
이 장관은 로널드 레이건함 함상에서 한미 장병들에게 “이번 미 항모강습단의 한반도 전개는 어떠한 상황 하에서도 미국의 대한민국에 대한 안보공약이 확고히 이행될 것이라는 차원에서 그 능력과 의지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라면서 “만약 북한이 핵 사용을 기도한다면 한미의 압도적 대응에 직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특히 로널드 레이건 항모의 모토가 레이건 대통령 당시 미국정부의 대외정책 기조인 ‘힘을 통한 평화(Peace through Strength)’임을 상기하면서,“이는 우리 윤석열 정부의 안보기조인 ‘힘에 의한 평화,억제를 통한 평화’와도 맥을 같이하는 것”이라며 “북한의 도발을 억제하고 한반도의 평화를 지키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우리 군 당국은 북한이 함경남도 신포 일대에서 SLBM 발사를 준비하는 동향을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포는 잠수함과 SLBM의 생산·개발·시험 시설을 갖춘 곳으로 주변에 지상시험발사장도 있다.
대통령실 이재명 부대변인은 23일(현지시간) 윤석열 대통령이 영국·미국·캐나다 순방을 마치고 귀국하는 공군 1호기 기내에서 안보상황점검회의를 주재하면서 SLBM 등 북한의 도발 징후와 동태를 파악했다고 공개했다.
김관용 (kky144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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