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BAWWC] '강이슬 대폭발' 女대표팀, 보스니아 꺾고 12년 만의 월드컵 승!

서호민 입력 2022. 9. 24. 18:38 수정 2022. 9. 24.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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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를 꺾고 12년 만의 월드컵 첫승을 거뒀다.

한국 여자 농구대표팀은 24일(한국시간) 호주 시드니 슈퍼돔에서 열린 국제농구연맹(FIBA) 여자농구월드컵 2022 A조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와의 경기에서 99-66으로 승리, 월드컵 첫승(1승 2패)을 수확했다.

  반면, 한국의 1승 제물이 된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는 조별예선 3연패를 당하며 탈락 위기에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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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서호민 기자] 한국이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를 꺾고 12년 만의 월드컵 첫승을 거뒀다.

한국 여자 농구대표팀은 24일(한국시간) 호주 시드니 슈퍼돔에서 열린 국제농구연맹(FIBA) 여자농구월드컵 2022 A조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와의 경기에서 99-66으로 승리, 월드컵 첫승(1승 2패)을 수확했다.

이로써 한국은 2010년 8강전 미국과 경기부터 이어져 온 월드컵 본선 11연패 사슬을 끊어내며 12년 만의 월드컵 승리를 거두게 됐다. 종전 한국의 월드컵 본선 승리는 2010년 결선리그 일본에 65-64로 이긴 것이다.

한국은 외곽포 14개를 집중시키며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의 수비를 무너뜨렸다. ‘스테판 이슬’ 강이슬이 3점슛 3개 포함 37점을 폭발하며 승리에 앞장섰다. 박혜진(16점)과 박지현(13점), 김단비(10점) 등도 조력자 역할을 해냈다.

 

반면, 한국의 1승 제물이 된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는 조별예선 3연패를 당하며 탈락 위기에 몰렸다. 에이스 존쿠엘 존스(21점)을 제외하고는 위력적인 득점원이 없었다. 

이전 2경기와는 분명 다른 경기력이었다. 중국, 벨기에를 상대로 무기력한 경기력으로 일관한 한국은 배수의 진을 쳤다. 한국은 45-37로 앞서면서 전반을 마쳤다. 빠른 템포의 공격, 정확한 외곽포로 공격력을 끌어올린 결과였다. 1쿼터 초반만 하더라도 존쿠엘 존스를 앞세운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의 내외곽 공격에 휘둘린 한국. 그러나 김단비, 강이슬이 연속 3점슛을 성공하며 분위기를 바꿨다.

이후 강이슬이 내외곽을 지배하며 리드를 이어갔다. 한번 터진 강이슬의 슛감은 겉잡을 수 없이 뜨거웠다. ‘발만 맞추면’ 여지없이 3점슛을 던졌다. 강이슬은 전반에만 3점슛 4개를 엮어 22점을 폭발했다. 턴오버 차이도 컸다. 한국은 3-10개로 턴오버 7개가 더 적었다. 턴오버 이후 득점도 12-2로 크게 앞설 수 있었다.

한국은 전반 기세를 후반에도 이어갔다. 폭죽 터지듯 외곽슛이 터졌다. 3쿼터엔 박혜진까지 외곽 행렬에 가세하며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의 수비를 무너뜨렸다. 박혜진은 3쿼터에만 3점슛 4개를 터트렸다. 강이슬도 2개의 3점슛을 추가하며 여전히 매서운 손맛을 자랑했다. 소나기처럼 터지는 한국의 외곽슛에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는 좀처럼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

승부의 추를 기울인 한국은 4쿼터에 여유 있는 모습을 보였다. 한국의 완벽한 분위기였다. 강이슬이 꾸준히 에이스 모드를 발휘한 가운데 여기에 벤치에서 들어온 양인영, 이소희의 득점 행진으로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를 쉽게 제쳤다. 이에 스코어는 30점 차까지 벌어졌다. 사실상 승부가 갈린 순간이었다.

첫승을 챙긴 한국은 하루 달콤한 휴식을 취한 뒤 26일 세계최강 미국과 조별예선 4차전을 갖는다.

#사진_FIB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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