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월드컵] '신들린 3점포' 한국, 보스니아에 승리.. 12년 만에 월드컵 승리 '감격'

김우석 2022. 9. 24.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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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여자농구 대표팀(이하 한국)이 여자농구 월드컵에서 12년 만에 승리를 거두었다.

한국은 24일 호주 시드니 올림픽 파크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2 FIBA 여자농구 월드컵 예선 3차전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이하 보스니아)와 경기에서 99-66으로 대승을 거뒀다.

공수를 정비한 한국은 두 번의 수비를 성공시키며 4점을 추가, 완전히 승리를 확신할 수 있었다.

한국 여자농구가 12년 만에 월드컵에서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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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여자농구 대표팀(이하 한국)이 여자농구 월드컵에서 12년 만에 승리를 거두었다.

한국은 24일 호주 시드니 올림픽 파크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2 FIBA 여자농구 월드컵 예선 3차전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이하 보스니아)와 경기에서 99-66으로 대승을 거뒀다. 대회 첫 승과 함께 1승 2패를 기록했다. 

 

강이슬이 무려 3점슛 7개 포함 8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맹활약했고, 박혜진이 3점슛 4개 포함 16점 7리바운드로 뒤를 받쳤다. 김단비는 10점 6리바운드 8어시스트, 박지현도 13점 5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한국은 박혜진, 박지현, 강이슬, 김단비, 김소담을 스타팅 라인업으로 나섰다. 출발이 불안했다. 9점을 내리 실점하면서도 마수걸이 득점을 좀처럼 만들지 못했다.

2분 30초가 지날 때 김단비 3점포가 림을 갈랐다. 드디어 전광판에 득점이 만들어지는 순간이었고, 이어진 양인영 자유투로 4-9로 좁혀갔다. 흐름에 변화가 생겼다. 강이슬이 두 개의 3점슛을 연이어 가동했고, 스틸까지 성공했다. 10-12, 턱밑까지 추격하는 한국이었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박혜진이 포스트 업과 스틸에 이은 레이업을 성공시킨 한국은 16-14로 앞섰다. 성공적인 수비가 더해진 결과이기도 했다. 한껏 달아났다. 연이어 트랜지션 바스켓을 득점으로 환산, 종료 1분 여를 남겨두고 25-17, 8점을 앞섰다.

이후 득점에 성공하지 못했지만, 25-20으로 5점을 앞서고 1쿼터를 정리했다.

2쿼터, 한국이 흐름을 이어갔다. 성공적인 수비에 더해진 트랜지션 바스켓을 양인영, 강이슬 등이 득점으로 바꿨다. 3분이 지날 때 32-25, 7점차로 앞섰다.

이후 한국은 보스니아에 추격을 허용했다. 공격 흐름이 눈에 띄게 둔화되며 득점이 줄어 들었고, 실점을 차단하지 못한 채 33-36, 3점차 접근전을 허용하고 말았다.

종료 3분 안쪽에서 다시 힘을 냈다. 공격 속도를 끌어 올렸고, 강이슬, 윤예빈 등 득점이 터졌다. 수비는 다시 조였다. 41-33, 다시 8점차로 달아났다. 결국 8점차 리드를 지켰다. 김소담이 전반전을 정리하는 점퍼를 터트리며 기분좋게 전반전을 정리했다.

3쿼터 초반, 한국은 공격이 주춤했다. 역전은 내주지 않았지만, 공수에 걸친 아쉬움으로 인해 43-47, 4점차 접근전을 허용했다. 2분이 지나면서 수비를 조여 실점을 차단한 한국은 강이슬, 박혜진 연속 3점포로 53-43, 10점차 리드를 가져갔다.

이후 경기는 잠시 소강 상태로 지나갔고, 5분이 지날 때 터진 박혜진 3점포로 한국은 59-47, 12점차 리드를 가져갔다. 보스니아는 작전타임을 요청했다. 조금씩 승리의 기운을 가져오는 한국이었다. 박혜진이 바로 3점포 한 방을 더 가동했다.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오는 한국이었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상승세를 득점으로 환산, 24점차 리드를 가져갔다. 사실상 승리를 확정하는 3쿼터였다.


4쿼터 초반, 일찌감치 승리를 확신한 한국이 흔들렸다. 연이은 실책이 실점으로 바뀌면서 60-80, 20점차 접근전(?)을 허용했다. 

 

한국은 작전타임을 가져갔다. 성공적이었다. 공수를 정비한 한국은 두 번의 수비를 성공시키며 4점을 추가, 완전히 승리를 확신할 수 있었다. 남은 시간은 6분 여, 보스니아는 뒤집을 힘이 없어 보였다.

 

더 이상 변화는 없었다.  한국은 2분 여를 남겨두고 가비지 타임을 적용했다. 한국 여자농구가 12년 만에 월드컵에서 승리를 거뒀다. 

 

한국은 하루를 쉰 후 26일 세계 1위인 미국과 대결을 갖는다. 

사진 제공 = FI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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