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 측면 지배했던 황희찬의 겸손 "동료들이 공간 열어줘서 가능했다"

강동훈 2022. 9. 24.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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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 공격수 황희찬(26·울버햄튼 원더러스)이 코스타리카전에서 활발한 드리블에 더해, 득점까지 터뜨리는 활약을 펼치면서 깊은 인상을 남겼다.

황희찬은 23일 오후 8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코스타리카와의 하나은행 초청 축구국가대표팀 친선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선취골을 터뜨리면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2-2 무승부에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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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 공격수 황희찬(26·울버햄튼 원더러스)이 코스타리카전에서 활발한 드리블에 더해, 득점까지 터뜨리는 활약을 펼치면서 깊은 인상을 남겼다. 하지만 그는 "동료들이 공간 열어줘서 가능했다"며 겸손했다.

황희찬은 23일 오후 8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코스타리카와의 하나은행 초청 축구국가대표팀 친선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선취골을 터뜨리면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2-2 무승부에 기여했다.

황희찬은 0-0으로 맞선 전반 28분경 윤종규(24·FC서울)가 내준 땅볼 패스를 받아 아크 정면에서 낮고 빠른 왼발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황희찬의 A매치 9호골이었다. 이후로도 그는 왼쪽 측면을 적극적으로 파고 들면서 기회를 만들면서 활약했다.

경기 후 "전반전에 여러 차례 기회를 잡았고, 경기를 끝낼 수도 있었는데, 그러지 못해서 아쉽다. 월드컵까지 남은 시간 동안 그런 부분들을 계속 발전시킨다면 더 재밌는 경기할 수 있을 것이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공격에 많은 숫자를 놓다 보니 좋은 것 같다. (황)의조 형과 (손)흥민이 형이 가운데서 찬스를 노리고, 내가 돌파하며 형들에게 기회를 만들어줄 수 있다. 또한 동료들이 일대일 돌파를 할 수 있도록 공간 열어줘 돌파 장면이 많이 나왔다"고 덧붙였다.

황희찬은 최근 소속팀에서 험난한 주전 경쟁을 펼치는 가운데, 선발보다는 주로 교체로 짧은 시간만 소화하고 있다. 이에 대해선 "출전 시간이 짧은 것은 아쉽지만, 경기를 아예 못 뛰는 건 아니다. 팀마다 어려운 순간이 있었는데 기다리며 발전하는 시간으로 만들었다. 지금도 그런 순간이다"며 "클럽이나 대표팀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이기 위해 스스로 노력하고 준비한 부분이 오늘 나왔다"고 말했다.

이날 90분 내내 주도권을 잡았지만, 득점 장면을 놓친 데다, 수비 집중력 부족으로 인해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이에 대해선 "실점은 수비만의 잘못이 아니다. 공격에서 좋은 압박을 했더라면 공이 수비까지 가지 않을 것이다. 그러면 실점 확률도 적어진다"며 "압박을 잘 하고, 또 공격에서는 기회가 왔을 때 확실히 해결하는 모습이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끝으로 황희찬은 "아프리카는 빠르고 강한 선수들이 많은데, 일단 우리 플레이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 압박 타이밍을 잘 잡아야 한다. 상대 진영에서 볼을 뺏는다면 바로 골 넣을 선수들이 있다"며 카메룬전에선 승리를 가져오겠다고 다짐했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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