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알림대사 이영표의 간절한 바람, "한국에서 유치+우승 보고파"

신인섭 기자 2022. 9. 24.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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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대표팀은 23일 오후 8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9월 A매치 평가전에서 코스타리카에 2-2로 비겼다.

이날 경기와는 별개로 고양종합운동장에서는 '2023 아시안컵 유치 원해? 응~원해'와 같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개최를 원하는 문구를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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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신인섭 기자(고양)] "선수 생활을 하면서 아시안컵 우승을 하지 못했던 것이 아쉬움을 남았다. 한국이 내년에 유치해서 한국이 꼭 우승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대표팀은 23일 오후 8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9월 A매치 평가전에서 코스타리카에 2-2로 비겼다.

이날 경기와는 별개로 고양종합운동장에서는 '2023 아시안컵 유치 원해? 응~원해'와 같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개최를 원하는 문구를 볼 수 있었다.

2023 AFC 아시안컵 개최지는 현재 미정인 상태다. 당초 대회를 유치한 중국이 지난 5월 코로나19 장기화로 개최 포기를 발표했다. 결국 AFC는 새로운 개최지 유치에 나섰다. 여기에는 대한민국을 포함해 카타르, 호주, 인도네시아가 유치의향서를 제출했다. 현재 호주는 유치 추진을 철회했다.

3개국의 치열한 경쟁이 예고된다. 함께 유치의향서를 제출한 카타르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을 개최하고 인도네시아는 2023 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을 앞두고 있다.

KFA는 지난 6월 30일 유치의향서를 제출했다. KFA는 지난 이달 중순 유치계획서, 정부보증서, 경기장 및 훈련장 협약서 등을 종합해 공식 제출서를 제출했다. AFC는 9월 중 각국의 현장 실사를 비롯한 집행위원회 회의를 거쳐 10월 17일 개최지를 선정할 계획이다.

63년 만에 대회 유치에 나서는 한국이다. 한국은 1960년 서울효창운동장에서 2회 대회를 개최해 우승한 뒤, 아직까지 국내에서 대회를 개최한 바 없다. 우승과도 거리가 멀었다. 60여 년간 4회의 준우승(1972, 1980, 1988, 2015년)에 머물며 우승의 문턱에서 고개를 숙인 바 있다.

한국은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예선전을 겸한 2차 예선 H조에서 1위를 차지해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이로써 한국은 1996년 이후 8회 연속 본선 진출을 이뤄냈다. 또한 15회 본선 진출을 기록하며 이란과 함께 아시안컵 최다 본선 진출 기록을 달성하게 됐다. 

63년 만에 개최와 함께 우승에 도전하는 한국이다. KFA에서는 이를 위해 지난 2일 서울 신문로 대한축구협회 축구회관에서 발대식을 갖고 7인의 홍보 대사를 선정해 적극적인 홍보에 나섰다. 7인에는 이영표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을 포함해 황선홍 U-23 국가대표팀 감독, 박문성 축구 해설위원, 배성재 스포츠 캐스터, 개그맨 이수근, 안무가이자 댄서 아이키, 이중근 붉은 악마 의장 등이 포함됐다.

코스타리카전에서도 적극적인 홍보에 나섰다. 전반 종료 직후 이영표 부회장은 그라운드에 나서 "대표 선수 생활을 하면서 상당히 아쉬웠던 것이 월드컵에 나가면 16강이 목표였다. 아시안컵은 우승을 목표로 도전했다. 항상 우승의 기회가 있었는데 선수 생활을 하면서 아시안컵 우승을 하지 못했던 것이 아쉬움을 남았다. 한국이 내년에 유치해서 한국이 꼭 우승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고 팬들에게 알렸다.

함께 홍보를 위해 찾은 아이키도 "붉은 악마처럼 붉게 응원했으면 좋겠다. 2023 아시안컵 유치를 열심히 응원하겠다"고 앞장서겠다 밝혔다. 

사진=인터풋볼 장승하 기자,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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