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두카누, 오스타펜코에 기권패..코리아오픈 결승 진출 좌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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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마 라두카누(77위·영국)가 코리아오픈 단식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라두카누는 24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하나은행 코리아오픈(총상금 25만1750달러) 단식 4강에서 오스타펜코에게 기권패했다.
라두카누는 1세트에서 날랜 몸놀림으로 2차례 오스타펜코의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하며 6-4로 승리했다.
결국 라두카누는 3게임 종료 후 심판에게 기권 의사를 전했고, 경기는 그대로 오스타펜코의 승리로 마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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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 1번' 오스타펜코, 알렉산드로바와 결승 맞대결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엠마 라두카누(77위·영국)가 코리아오픈 단식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세계 19위 엘레나 오스타펜코(라트비아)와 접전을 펼쳤지만 부상으로 기권했다.
라두카누는 24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하나은행 코리아오픈(총상금 25만1750달러) 단식 4강에서 오스타펜코에게 기권패했다.
쾌조의 컨디션으로 4강까지 무실세트로 올라온 라두카누는 US오픈 이후 투어 대회 첫 우승을 노렸지만 예기치 못한 부상에 발목잡혔다.
경기 중반까지 경기력이 좋았기에 더욱 아쉬웠다.
라두카누는 1세트에서 날랜 몸놀림으로 2차례 오스타펜코의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하며 6-4로 승리했다. 서브는 날카로웠고, 두 차례 에이스를 기록했다. 첫 번째 서브 득점률에서도 70%(14/20)로 57.7%(15/26)에 그친 오스타펜코에게 앞섰다.
변수는 2세트에 발생했다.
4게임까지 게임 스코어 2-2로 팽팽히 맞선 라두카누는 5게임을 내준 뒤 메디컬 타임 아웃을 요청했다. 몸 상태에 이상이 생긴 듯 했다.
치료를 받은 뒤 코트로 돌아온 라두카누는 다시 경기에 임했지만 움직임이 이전같지 않았고, 결국 3-6으로 2세트를 내줬다.
라두카누의 움직임은 3세트 들어 더욱 안 좋아졌다. 오스타펜코의 공을 전혀 따라가지 못했다. 1게임에서 자신의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 당한 라두카누는 2게임과 3게임을 내리 내주며 0-3으로 몰렸다.
결국 라두카누는 3게임 종료 후 심판에게 기권 의사를 전했고, 경기는 그대로 오스타펜코의 승리로 마감됐다.
문턱에서 결승 진출이 좌절된 라두카누는 US 오픈 이후 투어 대회 최고 성적을 거둔 데 만족해야 했다.
한편 결승에 오른 오스타펜코는 25일 에카테리나 알렉산드로바(24위·러시아)와 우승을 다툰다.
superpow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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