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하원의원 "한국산 전기차 혜택 제외한 IRA 수정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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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른 한국산 전기차 차별 문제를 두고 연방하원 에너지통상위원회 소속 의원이 법안 수정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연합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버디 카터 하원의원은 어제(현지시간) 화상 인터뷰에서 "바이든 행정부가 IRA에서 한국 자동차업체를 제외한 것은 큰 실수이며,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위반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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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한 우방이 소외감 느끼도록 만들어"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른 한국산 전기차 차별 문제를 두고 연방하원 에너지통상위원회 소속 의원이 법안 수정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연합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버디 카터 하원의원은 어제(현지시간) 화상 인터뷰에서 "바이든 행정부가 IRA에서 한국 자동차업체를 제외한 것은 큰 실수이며,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위반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현대자동차 조지아 전기차 공장이 들어서는 조지아주의 하원의원입니다.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은 미국에서 급등한 인플레이션 완화를 위해 올해 8월 발효됐으며, 이 법에 따르면 전기차 구매 시 보조금(세액공제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사실상 전기차를 미국에서 제조해야 합니다. 현대자동차와 기아의 전기차는 모두 한국에서 생산되고 있으므로 한국산 전기차에 불리하게 적용된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버디 카터는 조 바이든 행정부에 대해 "고의는 아니겠지만 한국을 보조금 대상에서 제외하는 실수를 저질렀다"며 "무엇보다도 미국과의 교역량 6위를 차지하는 중요한 우방이 소외감을 느끼도록 만들었다"고 지적했습니다.
IRA에 대해 반대표를 던졌던 그는 "IRA는 잘못된 법으로 의회 차원에서 수정할 수 있다"며 "할 수 있는 것이라면 무엇이든 해서 바로잡아야 한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공화당 소속인 그는 조지아주 민주당 동료의원들의 동참을 촉구하며 "조지아주를 지역구로 한 라파엘 워녹 의원이 나서서 무언가를 해야 할 때"라고 말했습니다.
현대자동차 공장 건립에 대해 카터 의원은 "조지아주 역사상 최대 규모의 투자에 지역민들은 흥분하고 있다"며 "기아자동차가 조지아주 웨스트포인트에 공장을 설립해 지역을 발전시켰던 것과 같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주택건설, 노동자 교육 등의 인프라 구축을 통해 프로젝트에 차질이 없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연수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dldustn20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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