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뻐꾸기 둥지 위로 날아간 새' 루이스 플레처 별세..향년 88세
양소영 2022. 9. 24. 16:54
영화 ‘뻐꾸기 둥지 위로 날아간 새’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배우 루이스 플레처가 별세했다. 향년 88세.
24일(현지시간) AP통신 등은 플레처가 프랑스에 있는 자택에서 가족에 둘러싸인 채 잠을 자다 숨을 거뒀다고 보도했다.
루이스 플레처는 ‘뻐꾸기 둥지 위로 날아간 새’(1975)에서 환자들에게 절대 권력을 휘두르는 간호사 밀드레드 랫체드 역을 맡아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 역할로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당시 그는 “여러분 모두가 나를 미워하는 것 같다”는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루이스 플레처는 1958년 미국 드라마 ‘플레이 하우스 90’으로 데뷔했다. 드라마 ‘매버릭’ ‘77 선셋 스트립’ ‘언더처블’ 등에 출연했다. 1960대 초 결혼해 두 아들을 낳으면서 11년간 연기를 중단하기도 했다.
1974년 영화 ‘보위와 키치’로 복귀한 이후 활발하게 활동했다. ‘카사블랑카의 살인’ ‘엑소시스트2’ ‘브레인스톰’ ‘사랑보다 아름다운 유혹’ 등의 영화에 출연했다. 드라마 ‘조안 오브 아카디아’와 ‘피켓 펜스’으로 에미상 후보에 올랐다.
루이스 플레처는 1958년 영화 제작자였던 제리 빅과 결혼해 1978년 이혼했다. 제리 빅은 2004년 세상을 떠났다. 유족으로는 아들 존 대쉬엘 빅, 앤드류 윌슨 빅이 있다.
[양소영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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