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옥' 유지 사제 맞아?..류경수, 이렇게 훈훈하고 웃겼어?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배우 류경수가 '입덕' 매력을 발산했다.
23일 공개된 티빙 오리지널 '청춘MT'에서 류경수는 벌칙 면제권을 건 공포 체험에 나섰다. 이날 류경수는 꼴찌 결정을 위해 짧은 코스의 공포체험에 팀 대표로 지목됐다. 먼저 다녀온 팀장의 대파를 이어받고 선택을 부정하는 듯한 표정을 지어 쉽지 않은 미션이 될 것임을 짐작게 했다. 특히 차례를 기다리는 동안 물을 벌컥벌컥 마시는가 하면, 모자 끈을 동여매 긴장된 듯한 모습을 드러냈다.
이어 체험을 시작한 류경수는 분장을 한 귀신을 보고 아연실색함과 동시에 자신과 함께 가자며 동행을 제안해 웃음을 터뜨렸다. 여기에 혼자 움직이는 기계를 보고 질겁하며 담이 들린 듯 고통을 호소해 공감까지 자아냈다. 하지만 면제권 수에서 '단무지' 팀에게 진 '날우초반' 팀은 다음 날 브런치 담당을 맡게 돼 또 다른 재미 포인트를 기대하게 했다.
그렇게 아침 일찍 브런치 준비에 시동을 건 류경수는 안성맞춤 메뉴인 수프 아이디어를 내고 실행해 옮겼지만 되려 허당인 면모로 보호 본능을 일으켰다. 여기에 한옥체험을 숙소에서 하게 된 류경수는 자신에게 집중이 되는 듯한 낌새를 느끼면 붉어진 얼굴로 어쩔 줄 몰라 해 그동안 보여준 캐릭터와는 완전히 상반된 모습을 보여줬다.
이처럼 류경수는 '이태원 클라쓰' 속 거친 전사를 지닌 승권은 물론 '지옥'에서 광기 어린 눈빛을 뿜어내던 유지 사제의 모습을 흔적 없이 지우고 솔직함과 수줍음이 공존하는 '류경수' 본연의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또한 '청춘MT'가 아니라면 알 수 없었던 류경수의 반전미 넘치고 귀여운 면면은 현장에 있던 멤버들과 시청자들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사진 = 스튜디오산타클로스 제공]-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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