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홈런+200K' 투타겸업 괴물, 700홈런 레전드 리스펙.."함께해서 영광이었다"

조형래 2022. 9. 24.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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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해서 영광이었다."

역대 최초 30홈런 200탈삼진의 대기록을 달성한 '괴물' 오타니 쇼헤이(28)가 700홈런을 달성한 레전드 앨버트 푸홀스(42)를 향해 경의를 표했다.

타자로 이미 34홈런을 기록 중이었던 오타니는 200탈삼진까지 달성.

30홈런 200탈삼진을 동시에 기록한 역대 최초의 선수로 이름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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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조형래 기자] “함께해서 영광이었다.”

역대 최초 30홈런 200탈삼진의 대기록을 달성한 ‘괴물’ 오타니 쇼헤이(28)가 700홈런을 달성한 레전드 앨버트 푸홀스(42)를 향해 경의를 표했다.

오타니는 24일(이하 한국시간)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5이닝 3피안타 6볼넷 7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14승 째를 기록했다. 이날 4회 게리 산체스를 루킹 삼진으로 솎아내면서 개인 첫 200탈삼진 시즌을 만들었다. 타자로 이미 34홈런을 기록 중이었던 오타니는 200탈삼진까지 달성. 30홈런 200탈삼진을 동시에 기록한 역대 최초의 선수로 이름을 남겼다.

오타니가 역대 최초의 타이틀을 얻은지 몇시간 뒤, 전설적인 선수가 이정표를 세웠다. 푸홀스는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3회초 투런포로 699호, 그리고 4회초 스리런 홈런으로 700호 홈런을 한꺼번에 달성했다.

배리 본즈(762개), 행크 애런(755개), 베이브 루스(714개)에 이어 역대 4번째로 700홈런 달성한 선수로 역사에 이름을 남기게 됐다. 올 시즌이 끝나고 은퇴를 예고한 상황에서 21홈런을 더 쏘아 올리면서 대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2018년 에인절스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오타니는 푸홀스가 지난해 방출되기 전까지 한솥밥을 먹었다. 이미 레전드의 길을 밟고 있던 푸홀스였기에 오타니 입장에서는 우러러 봐야만 했던 존재였다.

지난해 방출이 될 때까지만 해도 푸홀스를 향한 회의적인 시선이 짙었지만 이후 LA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12홈런을 치며 부활의 전주곡을 올렸고 올해 친정팀인 세인트루이스로 복귀해서 대기록을 작성했다.

오타니도 괴력을 발휘하며 전설과도 같은 기록을 써 내려가고 있지만 이미 전설이었던 푸홀스를 향한 ‘리스펙’을 잊지 않았다. MLB.com의 렛 볼린저 기자는 자신의 SNS에 오타니의 푸홀스 관련 코멘트를 올렸다. 오타니는 “그가 700홈런을 쳐서 기쁘다. 몇년 동안 그와 함께 플레이를 하고 동료였다는 것이 영광이다”라면서 “아직 힘이 남아있기 때문에 올해 기록을 세우게 된 것 같다”라고 축하의 인사를 건넸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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