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에서 열린 민주노총 결의대회.."노동개악 저지·개혁입법 촉구"

박정현 2022. 9. 24. 16:10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민주노총이 서울 도심에서 이른바 '노란봉투법' 제정을 촉구하며 대규모 집회를 열었습니다.

집회 뒤 참가자들이 숭례문 일대까지 행진해 이동했는데,

자세한 상황 현장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박정현 기자!

[기자]

네, 서울 숭례문 인근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결의대회가 끝난 뒤 참가자들이 그곳으로 이동한 거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서울 용산 대통령 집무실 일대에서 열렸던 민주노총의 전국 동시 결의대회는 오후 2시 20분쯤 마무리됐습니다.

이후 참가자들은 숭례문 인근으로 행진했는데요.

이곳에서 기후정의행동이 주최하는 또 다른 집회에 합류했습니다.

오늘(24일) 민주노총 결의대회는 전국 13개 지역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열렸습니다.

앞서 오후 1시부터 용산에서 열린 본 집회에는 7천여 명 가까이 모인 거로 예측됩니다.

행진이나 집회 과정에서 아직 충돌은 없었던 거로 보입니다.

이번 결의대회는 11월에 열리는 총궐기 대회의 예고성 행사 격인데요.

민주노총은 윤석열 정부가 노동시간 유연화, 중대재해처벌법 개정, 민영화 추진 등 각종 반노동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이른바 '노란봉투법'으로 불리는 노조법 2, 3조 개정을 촉구했는데요.

노란봉투법은 파업 등 쟁의 행위에 대해 기업의 손해배상 청구를 제한하는 건데, 지난 7월 대우조선해양 하청 노조가 원청을 상대로 파업을 벌였다가 거액의 손배소를 당하며 주목받았습니다.

앞서 경찰은 주최 측에 집회금지를 통고했지만, 법원이 가처분 신청을 인용하며 예정대로 진행하게 됐습니다.

오늘 집회와 행진이 열리는 구간 주변에는 교통 통제가 이뤄졌는데, 경찰은 3백여 명을 투입해 차량 우회를 유도하며 인근 통행을 관리했습니다.

아직까지 집회 장소 주변으로 교통 혼잡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주변을 찾는 시민들께선 우회하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숭례문 인근에서 YTN 박정현입니다.

YTN 박정현 (woongrae@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