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폐 소년팬 휴대폰 패대기.. 호날두, FA 징계 받나

최혜승 기자 2022. 9. 24.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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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가 휴대전화를 든 팬의 손을 내려치는 모습. /트위터

패배 직후 상대팀 소년 팬의 휴대전화를 내팽개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잉글랜드축구협회(FA)의 징계를 받을 전망이다.

23일(현지 시각) AP통신에 따르면, FA는 지난 4월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호날두의 행동이 부적절하고 폭력적이었다는 이유로 그를 징계위원회에 회부했다.

앞서 호날두는 지난 4월 9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에버턴과의 경기에서 패배한 직후 사인을 요청하는 14세 에버턴 팬의 휴대전화를 강하게 내리쳤다. 소년의 휴대전화가 바닥에 떨어졌는데도 호날두는 사과 없이 라커룸으로 퇴장했다. 당시 현장에 있던 관중이 이 영상을 소셜미디어에 올리면서 논란이 일었다. 특히 해당 팬이 자폐증을 앓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많은 축구팬들이 호날두에 분노했다.

결국 호날두는 팬들의 비난 속에 사과문을 발표했다. 이후 폭행 및 기물 파손 등 혐의로 경찰 조사도 받았다. 영국 머지사이드 경찰은 지난달 호날두에게 주의 조처를 내리고 사건을 종결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징계위 절차에 대응해 호날두를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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