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재난으로 기후불평등 벌어져..정의로운 전환·기후정의 실현해야"

강수련 기자 2022. 9. 24.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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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이 24일 기후정의행동주간을 맞아 '정의로운 전환', '기후정의 실현'을 촉구하고 나섰다.

장혜영·강은미·류호정·심상정·배진교 정의당 의원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숭례문 앞 '기후정의행동의날' 정당연설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기후정의행동을 촉구하기 위해 모인 당원과 참석자들은 △기후정의 조례 제정 △정의로운 전환법 제정 등을 외쳤으며, 이후 광화문 방향으로 행진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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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기후정의행동의날 정당연설회..尹 정부 K-택소노미 비판
ⓒ News1 DB

(서울=뉴스1) 강수련 기자 = 정의당이 24일 기후정의행동주간을 맞아 '정의로운 전환', '기후정의 실현'을 촉구하고 나섰다.

장혜영·강은미·류호정·심상정·배진교 정의당 의원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숭례문 앞 '기후정의행동의날' 정당연설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배진교 의원은 "상위 20개국이 온실가스 배출의 81.2%를 차지하고 있고, 소득상위 10% 계층이 배출한 탄소가 전체 50%를 차지한다"며 "선진국의 잘 사는 국민들이 기후위기에 가장 큰 책임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들이 초래한 기후재난이 가장 먼저 도달하는 곳은 바로 저개발국에 사는 저소득 시민의 터전이다. 재난이 심해질수록 잘 사는 나라는 물론 대한민국에서도 지구와 똑같은 기후불평등이 벌어질 것"이라며 정의로운 전환을 촉구했다.

심상정 의원은 "유럽 뿐 아니라 선진국의 선거에서 가장 중요한 쟁점은 기후위기 대책인데 지난 대선 때 어땠나. 기후위기는 토론 대상조차 되지 않았다"며 "윤석열 정부는 원전에 녹색딱지를 붙이고 노골적으로 역주행하는 상황"이라며 한국형 녹색분류체계( K-택소노미)를 비판했다.

그러면서 "기후위기 시계가 빨라지고 있다. 정치도 빨라져야한다. 멈춰 서 있을 시간이 없다. 걸어서도 안 되고 뛰어가야 한다"며 "정의당도 시민들과 함께 녹색으로 돌진해 나가야 하고, 시민들에게 녹색의 깃발을 들고 정치 한복판으로 진격해달라고 호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혜영 의원은 "유엔에서 기후위기를 극복해야 한다는 얘기를 한지 30년이 지났다. 파리협약에 195개국이 함께 기후위기 극복 위해서 탄소배출 감축하겠다고 약속한지 7년지났다. 그레타 툰베리 지구를 위한 금요일에 나선지도 벌써 4년이 지났다"며 "그런데 전 세계가 배출하는 탄소배출량은 줄어들지 않았다. 바꾸겠다고 했지만 바꾸는 척만 했다"고 꼬집었다.

이어 "우리의 정의로운 분노, 그보다 큰 사랑으로 정의로운 전환을 만들어내고 기후정의를 실현하는 진짜 기후정치를 함께하자"고 말했다.

류호정 의원도 '화석연료 중독'을 지적한 안토니오 구테흐스 유엔사무총장의 말을 인용하며 "자연인 류호정이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일 무엇인지, 국회의원 류호정이 국회에서 해야만 하는 일이 무엇일지 생각하고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기후정의행동을 촉구하기 위해 모인 당원과 참석자들은 △기후정의 조례 제정 △정의로운 전환법 제정 등을 외쳤으며, 이후 광화문 방향으로 행진도 진행했다.

한편 '재창당'을 선언한 정의당은 오는 10월19일 새 지도부를 뽑는다. 현재까지 당대표에는 조성주 전 정책위 부의장, 이정미 전 의원, 이동영·정호진 전 수석 대변인, 김윤기 전 부대표 등이 출마를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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