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아웃→3주 만에 복귀' 김혜성 회복력.."마음 급하면 뼈가 빨리 붙나봐" [백스톱]

김동영 2022. 9. 24.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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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급하다고 뼈가 빨리 붙기도 하는건가."

키움 김혜성(23)이 돌아왔다.

홍 감독은 24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2 KBO리그 정규시즌 롯데전을 앞두고 "김혜성은 3주를 빠졌다가 돌아온 선수가 맞나 싶었다. 1~2일 정도 쉬고 온 선수 같았다. 야구에 대한 열정과 생각이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선수다"고 말했다.

김혜성의 활약 속에 키움도 5-1의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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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김혜성이 8월30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KBO리그 롯데전에서 3회말 내야 안타를 치고 있다. 고척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고척=김동영기자] “마음이 급하다고 뼈가 빨리 붙기도 하는건가.”

키움 김혜성(23)이 돌아왔다. 처음 다쳤을 때 시즌 아웃을 말했다. 그런데 딱 3주 만에 돌아왔다. 조기 복귀다. 오자마자 좋은 모습도 보였다. 홍원기(49) 감독이 혀를 내둘렀다.

홍 감독은 24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2 KBO리그 정규시즌 롯데전을 앞두고 “김혜성은 3주를 빠졌다가 돌아온 선수가 맞나 싶었다. 1~2일 정도 쉬고 온 선수 같았다. 야구에 대한 열정과 생각이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선수다”고 말했다.

김혜성은 지난 3일 문학 SSG전에서 왼쪽 중지 중수골 골절 부상을 입었다. 타격 후 1루로 전력 질주했고, 1루에 도달했을 때 상대 투수 김택형과 겹쳤다. 쓰러지면서 왼손에 충격이 갔고, 부상을 입었다.

1차 검진에서 뼛조각이 보인다는 진단이 나왔다. 수술이 불가피해 보였다. 6일 2차 검진을 받았는데 골절 및 인대 손상으로 최종 진단을 받았다. 치료만 3~4주가 걸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부상일인 3일 기준으로 4주로 잡으면 10월1일이다.

그런데 23일 전격적으로 1군에 돌아왔다. 선발로 나서지는 못했으나 5회초 대수비로 투입됐고, 정상적으로 수비를 봤다. 공격에서도 2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김혜성의 활약 속에 키움도 5-1의 승리를 거뒀다.

미친 회복력이다. 홍 감독은 “마음이 급하면 뼈가 빨리 붙기도 하나 보다”며 놀라움을 표한 후 “본인이 잘 준비했다. 건강한 신체를 보유하고 있기에 회복도 빠르지 않았나 싶다. 불의의 부상으로 빠졌으나 빨리 돌아왔다. 팀에 큰 힘이 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혜성은 24일 롯데전에 선발로 출전한다. 5번 타자 2루수다. 3일 문학 SSG전 이후 21일 만이 된다. 이날 키움은 김준완(우익수)-임지열(좌익수)-이정후(중견수)-야시엘 푸이그(지명타자)-김혜성(2루수)-김태진(1루수)-이지영(포수)-신준우(유격수)-송성문(3루수)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안우진이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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