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 2연패 노린다" 서귀포 칠십리, 女바둑리그 통합우승

권수연 2022. 9. 24.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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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림 감독이 이끄는 서귀포 칠십리가 창단 8년만에 챔피언에 올랐다.

지난 23일, 서울 마장로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2022 NH농협은행 여자바둑리그 챔피언결정전 3차전에서 서귀포 칠십리가 순천만국가정원(감독 이상헌)을 2-1로 꺾고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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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에서 통합우승을 차지한 서귀포 칠십리, 한국기원

(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김혜림 감독이 이끄는 서귀포 칠십리가 창단 8년만에 챔피언에 올랐다.

지난 23일, 서울 마장로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2022 NH농협은행 여자바둑리그 챔피언결정전 3차전에서 서귀포 칠십리가 순천만국가정원(감독 이상헌)을 2-1로 꺾고 우승했다. 

앞서 21일 열린 1차전에서는 0-2로 패하며 아슬아슬한 출발을 보였다. 그러나 다음 날 열린 2차전에서는 2-1로 승리하며 게임의 균형을 맞췄다. 기세는 최종전까지 이어졌다. 정규리그를 1위로 마친 서귀포 칠십리는 챔피언결정전까지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통합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금년 포스트시즌 첫 주장전 성사로 관심이 쏠린 오유진 9단과 조승아 5단의 맞대결에서는 오유진 9단이 223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뒀다. 

그러자 맏언니 이민진 8단이 나섰다. 이민진은 이영주 4단과의 대결에서 293수만에 흑 1집 반 승리를 거두며 1-1 타이를 만들었다. 

마지막, 5년만에 돌아온 해결사 김윤영 5단이 박태희 3단을 상대로 183수 만에 흑 불계승하며 통합우승 타이틀에 손을 뻗었다. 김윤영은 전날 2차전 3국에서도 AI승률 5%였던 판을 역전시켰다. 

우승 후 김혜림 감독은 "선수로 뛰었을 때는 성적이 좋지 않았는데 감독으로 뛴 지난해와 올해 성적이 좋아 두 배로 기쁘다"며 "아직까지 여자바둑리그에서 2연패 한 팀이 없는데 내년에 서귀포 칠십리 팀이 최초로 2연패를 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또한 최종국의 문을 닫은 김윤영은 "최종전은 특별한 작전은 없었고 흑을 잡아 적극적으로 둬야겠다고 생각했던게 주효했던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준우승한 순천만국가정원은 창단 첫 우승을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이번 대회 우승 상금은 5천500만원, 준우승 상금은 3천500만원이다. 3위 삼척 해상케이블카는 2천500만원, 4위 부안 새만금잼버리는 1천50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시상식은 오는 10월 25일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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