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흘 만에 사과' 서울교통공사 사장 "스토킹 조기발견 시스템 구축"

최나리 기자 2022. 9. 24.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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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통공사 (사진=연합뉴스)]

김상범 서울교통공사 사장이 '신당역 역무원 스토킹 살인사건'과 관련해 직원들에 대한 스토킹 정황을 일찍 발견할 수 있는 사내 시스템을 갖추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사장은 오늘(24일) 오전 서울 지하철 2호선 신당역에 마련된 '역무원 스토킹 살인사건' 피해자 분향소를 찾아 조문한 뒤 이같이 말했습니다.

'스토킹 피해 정황이 많았고 압수수색도 했는데 동향 보고라도 받은 게 없나'라는 취재진 질문에는 "현장에서 근무하는 직원들도 그런 낌새를 알아채지 못했다"고 했습니다.

신당역 사건 재발 방지 대책 가운데 하나로 내놓은 여성 직원 당직 근무 축소가 오히려 직장에서의 여성 차별을 조장한다는 지적에 대해선 "오해가 있다. 그런 일 없도록 최종방안을 마련하겠다"고 했습니다. 

앞서 김 사장은 지난 20일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신당역 사건 재발을 막고자 여성 직원의 당직근무를 줄이고 현장 순찰이 아닌 폐쇄회로(CC)TV를 이용한 가상순찰개념을 도입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오늘(24일) 피해자 발인 일에 맞춰 사과문도 발표했습니다. 

김 사장은 사과문을 통해 "일터에서 불의의 사건으로 유명을 달리한 고인의 명복을 빈다"며 "고인의 남겨진 뜻을 이어받아 더 안전한 지하철, 안심할 수 있는 일터를 만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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