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하나면 됐어요" 모우라가 토트넘에 요구한 '단 한 가지'

한유철 기자 2022. 9. 24.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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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훗스퍼 이적 당시, 루카스 모우라의 요구 사항은 '딱' 한 가지였다.

그리고 최근 모우라는 다큐멘터리를 통해 토트넘 이적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변화가 필요한 시점에 토트넘이 제의를 했고 모우라는 이를 받아들였다.

그는 "난 토트넘에 딱 한 가지만을 요구했다. 임대가 아닌 완전 이적을 원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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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토트넘 훗스퍼 이적 당시, 루카스 모우라의 요구 사항은 '딱' 한 가지였다.


브라질 출신의 수준급 선수다. 자국 리그에서 데뷔한 모우라는 2012-13시즌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이적하며 유럽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적응기였던 첫 시즌을 마친 그는 이듬해부터 주전으로 자리매김했다. 남미 출신답게 부드러운 움직임과 드리블 능력이 돋보였으며 경기가 풀리지 않을 때 홀로 마무리할 수 있는 능력도 지녔다.


공격 포인트도 곧잘 만들어냈다. 2013-14시즌 리그 5골 13어시스트를 올렸고 2016-17시즌엔 데뷔 후 처음으로 리그 두 자릿수 골을 기록했다. 핵심까진 아니었지만 팀에 없어서는 안 될 훌륭한 공격 자원이었다. 이후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선택을 받아 토트넘에 입성했다.


그리고 최근 모우라는 다큐멘터리를 통해 토트넘 이적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PSG에서 5년 동안 활약하며 좋은 기록을 남겼지만, 모우라는 변화가 필요했던 순간이라고 밝혔다. 그는 "파리에 5년 동안 있었지만, 내 사이클이 끝났다는 것을 느꼈다. 나는 어디든 가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그 행선지로 토트넘이 결정된 것이다. 다른 이유는 없었다. 변화가 필요한 시점에 토트넘이 제의를 했고 모우라는 이를 받아들였다. 오픈 마인드였지만, 모우라는 한 가지 요구 사항이 있었다. 이는 간단했다. 그는 "난 토트넘에 딱 한 가지만을 요구했다. 임대가 아닌 완전 이적을 원했다"라고 전했다. 그의 바람대로 토트넘은 2840만 유로(약 391억 원)를 들여 모우라를 '완전 영입'했다.


무대가 바뀌어 낯설었지만 모우라는 빠르게 적응했다. 전 동료들의 도움 덕분이었다. 그는 "토트넘에 왔을 때, 무사 시소코와 세르주 오리에가 많이 도와줬다. 난 그들은 PSG에서부터 알고 있었다. 에릭 다이어는 포르투갈어를 할 수 있었고 카를로스 비니시우스, 에메르송 등 다른 브라질 선수들도 많이 왔다. 난 모든 선수와 잘 지냈다"라고 말했다.


활약도 괜찮았다.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2차전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영웅'이 됐다. 현재는 손흥민, 해리 케인, 데얀 쿨루셉스키, 히샬리송에게 밀리며 공격 5옵션이 됐지만 그를 비난할 토트넘 팬들은 없을 듯하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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