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저씨도 읽는 아줌마 인문학' 발간한 김도운 작가

최일 기자 2022. 9. 24.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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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 문명이 극도로 발전하면서 인류는 전에 없는 물질적 풍요를 누리고 있다.

수필가, 소설가, 문학평론가, 칼럼니스트로서 문(文)·사(史)·철(哲)을 아우르는 인문학의 지혜를 전파하고 있는 김도운 작가가 생활 속에서 인문학을 공부할 수 있는 기본서 '아저씨도 읽는 아줌마 인문학'(도서출판 행복에너지)을 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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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고 재미있는 인문학 입문서..문사철(文史哲)·진선미(眞善美)의 세계 조망
생활 속에서 쉽고 재미있게 인문학과 친해질 수 있는 책 '아저씨도 읽는 아줌마 인문학'을 펴낸 김도운 작가. ⓒ뉴스1 최일 기자

(대전=뉴스1) 최일 기자 = 기술 문명이 극도로 발전하면서 인류는 전에 없는 물질적 풍요를 누리고 있다. 하지만 환경 파괴, 기후 변화, 자원 고갈, 사회 양극화와 공동체 붕괴 속에 많은 이들이 삶의 목적과 중심을 잃고 정신적 어려움을 겪는다.

기술과 물질만으론 치유할 수 없는 이 같은 혼란기에 주목받고 있는 것이 바로 인문학이다. 세계적 혁신을 주도하는 기업들은 ‘인문학=돈이 되지 않는 학문’이라는 편견에서 벗어나 격변하는 패러다임을 예측하고 이끌어갈 수 있는 인문학적 소양을 가진 인재에 주목한다. 이는 대한민국에서 ‘인문학 붐’이 일어나고 있는 이유와도 무관치 않다.

그렇다면 인문학을 빠르고 간단하며, 융합적이고 폭넓은 관점으로 이해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

수필가, 소설가, 문학평론가, 칼럼니스트로서 문(文)·사(史)·철(哲)을 아우르는 인문학의 지혜를 전파하고 있는 김도운 작가가 생활 속에서 인문학을 공부할 수 있는 기본서 ‘아저씨도 읽는 아줌마 인문학’(도서출판 행복에너지)을 펴냈다.

이 책은 누구나 쉽고 친근하게 인문학을 접하고, 그것을 일상 속 사유의 기반으로 삼을 수 있도록 돕는 교양 입문서로 ‘축(軸)의 시대’, ‘일원론과 이원론’, ‘진(眞)·선(善)·미(美)는 무엇인가?’, ‘죽음과 종교’ 등 인문학적 기반을 소개하는 제1장 총체론, 동아시아와 유럽의 역사적 차이, 인류의 운명을 바꾼 역사적 사실을 다룬 제2장 사(史)의 영역, 인류의 정신적 역사를 바꾼 철인(哲人)들 이야기를 담은 제3장 철(哲)의 영역, 문자와 책의 발명 및 독서의 중요성을 역설한 제4장 문(文)의 영역으로 구성돼 있다.

저자는 어려운 철학적 개념을 논하기보다 독자들에게 친숙하고 흥미로운 주제들을 활용해 인문학과 인류 문명의 흐름을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이제까지 인문학은 ‘먹고사는 것과는 관계없으면서 어렵기만 한 학문’으로 여겨져 왔지만 김도운 작가는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을 변화시켜 주는 중요한 도구라 할 수 있는 인문학은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인문학이 다시금 주목받는 시대, ‘아저씨도 읽는 아줌마 인문학’은 스스로 인문학과 관계없는 삶을 살아왔다고 생각하는 모든 이들에게 인문학이 주는 즐거움을 가슴속 깊이 전달해줄 것이다.

충북 음성 출신으로 충남대 한문학과를 졸업한 김 작가는 신문기자 출신으로 대전 유성에 거주하며 문학서와 실용서, 교양서를 두루 집필하고 있고,한국안드라고지연구소(안드라고지·Andragogy는 성인 학습자를 대상으로 교육의 이론과 방법을 연구하는 학문을 지칭)를 운영하고 있다.

“물질적 풍요를 누리지 못하고 살았지만 인문학을 통해 배운 ‘검이불루 화이불치(儉而不陋 華而不侈, 검소하되 누추하지 않고 화려하지만 사치스럽지 않다)’를 실천하며 산 인생이 후회스럽지 않습니다. 교양 있는 사람과 지적 대화를 나눌 때가 가장 행복하지요.”

choi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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