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델 피에로, 英 경기 보며 "라이트-필립스가 공 많이 빼앗기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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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산드로 델 피에로가 이탈리아, 잉글랜드 경기를 전반전 리뷰하며 뜬금없이 숀 라이트-필립스를 언급해 화제다.
이탈리아는 24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 위치한 스타디오 주세페 메아차에서 열린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UNL) 리그 A 그룹3 5차전에서 잉글랜드에 1-0 승리를 거뒀다.
라이트-필립스는 2000년대 중반 전성기를 보낸 잉글랜드 윙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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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알렉산드로 델 피에로가 이탈리아, 잉글랜드 경기를 전반전 리뷰하며 뜬금없이 숀 라이트-필립스를 언급해 화제다.
이탈리아는 24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 위치한 스타디오 주세페 메아차에서 열린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UNL) 리그 A 그룹3 5차전에서 잉글랜드에 1-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이탈리아는 조 2위에 올랐다.
이탈리아는 3-5-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지안루이지 돈나룸마, 레오나르도 보누치, 프란체스코 아체르비, 라파엘 톨로이, 지오바니 디 로렌조, 페데리코 디마르코, 조르지뉴, 브라이언 크리스탄테, 니콜로 바렐라, 지안루카 스카마카, 지아코모 라스파도리를 내보냈다.
점유율은 잉글랜드에 내줬지만 이탈리아는 효율적인 역습으로 더 많은 기회를 만들었다. 하지만 득점은 없었다. 무득점이 이어지던 후반 22분 보누치의 롱패스를 라스파도리가 받아낸 뒤 슈팅으로 연결해 선제골을 터트렸다. 잉글랜드는 잭 그릴리쉬 등을 투입해 공격을 강화했으나 득점에 실패했다. 결과는 이탈리아의 1-0 승리였다.
경기 후 델 피에로의 전반전 리뷰 당시 멘트가 화제를 끌었다. 유벤투스에서 오랜 기간 뛰었고 이탈리아 대표팀에서도 족적을 남긴 델 피에로는 '채널4'에 나와 "잉글랜드는 이탈리아 압박을 풀어내기 위해 노력했다. 이탈리아 압박이 워낙 거셌다"고 했다. 이어 "라이트-필립스가 공을 잃었을 때 이탈리아는 결정적인 역습을 많이 만들었다. 예상했던 방식이다"고 덧붙였다.
라이트-필립스는 2000년대 중반 전성기를 보낸 잉글랜드 윙어다. 160cm대 단신 윙어로 유명했던 라이트-필립스는 맨체스터 시티에서 기량을 만개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정상급 공격수로 평가됐다. 잉글랜드 대표팀에도 자주 뽑히며 주가를 높였다. 첼시를 거친 뒤 다시 맨시티로 와 좋은 활약을 한 라이트-필립스는 이후 3개의 팀에서 더 활약하다 2017년 축구화를 벗었다.
이미 은퇴를 한지 5년이 지난 선수가 뜬금없이 다시 언급된 것이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델 피에로가 라힘 스털링이나 부카요 사카를 라이트-필립스로 착각한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잉글랜드 대표 출신 스탠 콜리모어는 "잉글랜드 선수 절반이 라이트-필립스였다"고 했다. 그만큼 잉글랜드 선수들이 부진했다는 걸 델 피에로 말을 빌려 표현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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