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최고의 무대에서 뛰는 이유가 있다, 황희찬 "더 완벽한 선수가 되고 싶다" [MK고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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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완벽한 선수가 되고 싶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남자축구대표팀은 지난 23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코스타리카와 친선경기를 가졌다.
경기 후 믹스드존에서 만난 황희찬은 "골을 넣으면 어느 선수나 기쁘다. 그러나 우리가 더 많은 골을 넣어 팀이 좋은 상황으로 갈 수 있었는데 그 부분이 아쉽다"라며 "그래도 홈에서 지지 않는 게 중요하다. 발전시킬 부분은 더 맞춰 가면서 월드컵 가서는 좋은 성적 낼 수 있도록 힘을 내겠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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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완벽한 선수가 되고 싶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남자축구대표팀은 지난 23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코스타리카와 친선경기를 가졌다. 이날 벤투 감독은 4-1-3-2 포메이션을 꺼냈는데 2선의 왼쪽에 황희찬(울버햄튼)을 기용했다.
황희찬은 이날 좌측을 활발히 누볐다. 상대 수비수들을 여러 차례 제치며, 번뜩이는 활약을 보여줬고 그 결과 전반 28분 윤종규(FC서울)의 패스를 받아 깔끔한 왼발 중거리슛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지난 6월 6일 칠레전 골에 이어 A매치 2경기 연속골이다. 선제골을 넣은 이후에도 황희찬은 지치지 않는 체력으로 '황소'처럼 그라운드를 누볐다. 풀타임을 소화하며 벤투호 공격에 힘을 줬다.
잉글랜드 프리미이리그(EPL) 울버햄튼에서 뛰고 있는 황희찬은 시즌 초반과 달리 최근에는 선발이 아닌 교체로 경기를 뛰고 있다. 컨디션에는 문제 없을까.
그는 "소속팀에서는 출전 시간이 조금 짧은 게 사실이다. 아쉽기도 하지만, 못 뛴 게 아니다. 뛰면서 훈련을 통해 더 발전해야 한다. 팀에 있으며 어려운 순간이 분명 있다. 그러나 그러면서 발전할 수 있다. 지금이 그런 순간이라고 본다. 스스로 노력 많이 하고, 열심히 준비를 하겠다"라고 힘줘 말했다.
손흥민(토트넘)이 황의조(올림피아코스)와 투톱을 형성했다. 이날 왼쪽은 황희찬, 오른쪽은 권창훈(김천상무)이 맡았다. 그는 "조금 더 어렸을 때는 왼쪽을 더 선호했다. 그러나 지금은 왼쪽, 오른쪽 다 상관 없다. 상대 수비를 계속 흔들어주면서 팀 동료들이 골을 많이 넣을 수 있도록 돕고 싶다. 흥민이 형과 서로 도와주면서 잘 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27일에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카메룬과 친선전을 가진다.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 한 조에 속한 가나를 겨냥한 친선전이다.
황희찬은 "아프리카 팀들은 빠르고 강한 선수가 많다. 우리 플레이에 집중하는 게 중요하다"라고 했다
끝으로 황희찬은 "울버햄튼에 월드컵에서 한 조에 속한 포르투갈 선수들이 많지만, 지금은 그거에 신경 쓰기보다는 클럽에 집중을 해야 한다. 좋은 모습 보여드리는 데에만 집중하고 있다. 난 완벽한 선수가 되고 싶다. 모든 부분을 발전시키기 위해 팀에서 많은 노력하겠다"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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