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부터' 다자녀 할인..그런 보험이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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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아이가 어릴 때 종합병원 응급실에 실려가 며칠을 입원할 당시 가입한 자녀보험으로 치료비를 해결해 보험 가입해 두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최근 둘째가 생겨 보험설계사에게 자녀보험 가입 문의를 했는데, 둘째부터 다자녀 할인을 받을 수 있다고 했다.
2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KB손해보험은 기존 3인 이상의 다자녀에게 자녀보험 혜택을 줬지만, 지난 7월부터는 둘째부터 자녀보험에 가입하면 '최대 3%' 보험료 할인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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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임성원 기자] #40대 신모씨는 첫 아이 출산 후 산후조리원에 있을 때 아이가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자녀보험에 가입했다. 첫째 아이가 어릴 때 종합병원 응급실에 실려가 며칠을 입원할 당시 가입한 자녀보험으로 치료비를 해결해 보험 가입해 두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최근 둘째가 생겨 보험설계사에게 자녀보험 가입 문의를 했는데, 둘째부터 다자녀 할인을 받을 수 있다고 했다.
2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KB손해보험은 기존 3인 이상의 다자녀에게 자녀보험 혜택을 줬지만, 지난 7월부터는 둘째부터 자녀보험에 가입하면 '최대 3%' 보험료 할인을 제공하고 있다. 저출산 문제가 사회적으로 심각해지면서 자녀보험의 혜택을 강화한 것이다.
지난 2020년 통계청 자녀수별 가구 구성비율 자료에 따르면 자녀가 없는 가정이 36.6%, 1명의 자녀를 둔 가정이 12.9%으로 집계됐다. 결혼을 해도 아이를 갖지 않거나 한 명만 낳는 경우가 절반 가까이를 차지했다. 2인 이상의 자녀는 34.9%, 3명 이상 자녀를 둔 가정은 15.6%에 그쳤다. 합계 출산율은 0.8명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에서 최하위 수준을 나타냈다.
KB손보는 2명 이상의 자녀를 가진 가정에서 자녀보험 가입 시 보험료를 할인해 주고 있다. 현재 'KB 오! 금쪽같은 자녀보험' 상품 등에 최대 3%의 할인 혜택을 제공 중이다.
앞서 기존 3인 이상의 다자녀 대상으로 할인을 제공한 바 있다. KB손보는 다자녀 할인 혜택 대상을 확대한 데 이어, 차별화된 보장 내용을 추가할 계획이다. 올해 신체건강에 더해 정신건강 보장까지 더한 자녀보험 상품을 출시하면서 자녀보험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KB손보 관계자는 "보험사마다 다양한 보장과 혜택을 추가해 새로운 자녀보험 상품을 출시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보험의 본질적인 보장과 함께 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한 공익사업 연계 등 사회적 책임에도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임성원 기자(oneny@inews24.com)▶네이버 채널에서 '아이뉴스24'를 구독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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