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삭감까지 감수한 투헬..EPL에는 자리 없다

백현기 기자 2022. 9. 2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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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 감독직에서 경질된 토마스 투헬 감독이 새로운 일자리를 알아보고 있다.

영국 매체 '스카이 스포츠'의 소식통은 "투헬 감독은 가능한 한 빨리 감독직으로 돌아가고 싶어 한다. 이에 따라 투헬 감독은 기꺼이 자신의 연봉 삭감을 마다하지 않을 것이다. 또한 가급적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의 상위 클럽을 맡고 싶어 하지만, 정상급 클럽에서는 감독직에 빈 자리가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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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백현기]


첼시 감독직에서 경질된 토마스 투헬 감독이 새로운 일자리를 알아보고 있다.


영국 매체 ‘스카이 스포츠’의 소식통은 “투헬 감독은 가능한 한 빨리 감독직으로 돌아가고 싶어 한다. 이에 따라 투헬 감독은 기꺼이 자신의 연봉 삭감을 마다하지 않을 것이다. 또한 가급적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의 상위 클럽을 맡고 싶어 하지만, 정상급 클럽에서는 감독직에 빈 자리가 없다”고 전했다.


첼시가 투헬 감독을 내보냈다. 첼시는 지난 7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우린 투헬 감독과의 동행을 마치기로 했다. 구단의 모든 사람들을 대표해 그동안 첼시와 함께했던 투헬 감독의 노고에 감사를 표한다”고 전하며 투헬 감독 경질 소식을 공식 발표했다.


갑작스러운 소식에 잉글랜드뿐 아니라 유럽 축구계 전역이 충격에 빠졌다. 2020-21시즌 도중 부임한 투헬 감독은 2020-21시즌 곧바로 첼시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정상에 올렸고, 지난 시즌에는 리그 3위에 자리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갑작스러운 첼시 수뇌부의 결정에 많은 추측이 오갔다. 첼시는 “수뇌부들과 선수들 간의 소통 문제”를 투헬 감독을 경질한 이유라 밝혔지만 이에 대해 많은 이견이 오가고 있다.


투헬 감독의 후임으로 포터 감독이 선임됐다. 잉글랜드 축구계에서 가장 유망한 감독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 포터 감독은 외테르순드와 스완지 시티를 거쳐 2019년부터 브라이튼에서 감독을 맡았다. 이후 프리미어리그로 승격한 지 3년밖에 되지 않은 브라이튼을 맡아 차근차근 성적을 끌어올렸다. 특히 지난 시즌에는 특유의 빌드업 축구와 압박 축구로 리그 9위로 마무리하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새로운 시대를 맞은 첼시는 포터 감독과의 동행을 시작했다. 한편 투헬 감독은 졸지에 무직자가 됐다. PSG를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으로 이끌고 첼시를 챔피언스리그 정상에 올려놓은 감독치고는 다소 어울리지 않는 상황이다.


투헬 감독은 현재 영국에 남아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딸들이 런던에서 학교를 다니고 있으며 90일 동안은 무직자인 상태로 구직 활동을 위해 당분간 영국에 머물 수 있기 때문이다.


영국에 남아있기는 하지만 프리미어리그에는 그의 자리는 마땅치 않다. ‘스카이 스포츠’에 따르면, 투헬 감독은 프리미어리그 상위 클럽을 맡기를 원하는데, 현재 아스널, 맨체스터 시티, 토트넘 훗스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리버풀 등 소위 빅6 팀들은 모두 새 감독이 선임됐거나 장기적인 계획을 가지고 팀을 꾸리기 때문에 감독직이 공석이 될 가능성이 매우 낮다.


따라서 투헬 감독은 현재 연봉을 삭감하고서라도 다른 리그의 상위 클럽들도 염두에 두고 있다. 현재는 시즌 초반 부진을 겪고 있는 바이에른 뮌헨과 유벤투스 수뇌부들이 투헬 감독을 선택지로 놓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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